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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지방자치시대 들어 어느 시·군이나 선거 때가 되면 공무원들의 줄서기와 공직기강 해이가 도마 위에 오른다.
이는 횡성군도 예외가 아닌가 보다. 일부 공무원은 근무시간에 자리를 비우기 일쑤이고, 점심시간이나 퇴근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특히 민원인 응대도 불친절한 사람이 있다며 민원인들의 불만이 높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주민등록 일제정비기간이 있었는데, 아직도 일부 공무원들은 원주에서 생활하면서 주소지만 횡성으로 둔 직원도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공무원은 군민의 공복으로 솔선수범해야 하며, 또한 군민이 낸 세금으로 월급을 받으니 군민을 친절하게 대해야하고 모든 행동에서 모범을 보여야하는데, 바람직하지 않은 풍토가 만연되다보니 습관화되어버리고 토착화되어버리고 있다.
물론 모든 공무원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인사에 불만이 있거나 업무적으로 불만이 있는 사람들의 근무 행태는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국민권익위의 청렴도 평가에서 횡성군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래서 ‘환골탈태’를 하겠다고 부르짖고 있지만, 요즘 공직사회를 보면 환골탈태는 말뿐인지 주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점심시간 청사주변을 지켜보면 오전 11시 40분만 넘으면 점심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몰려나오는 직원들이 있는가 하면, 오후 퇴근시간도 6시전에 자리를 이석하는 직원이 있어 민원인들이 공무원들의 시간에 맞추어야 하는 등, 기본적인 근무자세도 정립이 안 되는데 무슨 기강이 잡히겠느냐는 것이 일부 주민들의 지적이다.
특히, 일부 공무원은 무사안일로 업무에 기준도 없고, 목소리 큰 사람 대하는 것과 작은 사람 대하는 것이 다른 등, 이중 잣대로 민원인을 대하고 있어 자질까지 의심스럽다는 얘기도 나온다.
지방선거가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선거와 관계없이 공직기강은 확립되어야 한다. 윗사람 눈치나 보며 자신의 업무도 파악하지 못하고 시간만 보내는 공무원은 퇴출시켜야 한다.
선거와 각종 잡음으로 인해 공직기강이 해이되었는데, 그에 따른 대책마련은 미흡하기만 하다. 공직기강이 바로 서고 정확한 기준으로 업무를 펼쳐야 군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