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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내 마음의 보석상자(13)『갈등은 사람보다 문제이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18년 07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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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원 명 횡성향교교육원장 |
| ⓒ 횡성뉴스 | 갈등(葛藤)이란 칡 갈(葛), 등나무 등(藤)으로 칡과 등나무는 서로 얽히는 것처럼 개인이나 집단이 적대시하거나 충돌을 의미한다.
갈등 원인을 상대방, 즉 사람에게 돌리면 갈등이 오히려 심화되어, 사람보다는 문제에서 찾아서 해결하거나 대책을 마련하면 갈등이 완화될 수 있다.
갈등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서는 해당 문제를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당신이니까 그럼 그렇지!” 이렇게 문제보다 사람을 보면 선입견이 개입되고 주관적으로 흘러 문제의 본질을 흐리게 한다.
갈등은 정말 풀기 어려운 실타래인 고르디우수의 매듭으로 알렉산더 대왕은 그 매듭을 잘라서 풀었다. 갈등은 이와같이 즉시 풀어야 한다.
또한 현재의 상황인 갈등과 대립이 증폭되면서 둘 중의 하나만을 선택하여 마이너스 상태를 만드는 공멸적 파괴과정을 지양하고, 둘 다의 존재를 인정하며 전체적으로 플러스를 만드는 창조적 공존 즉 둘이 융합되어 셋 이상을 만드는 과정이 긴요하다.
감자(Potato)와 토마토(Tomato)가 서로 함께 어울려 포마토(Pomato)를 만들 듯 반목과 대결을 해결해야 한다.
일수사견(一水四見)이 있다. 물을 천상세계는 보석, 물고기는 생활공간, 인간은 물, 아귀는 피고름으로 본다고 한다. 그래서 아귀는 물이 피고름으로 보여 전혀 먹지 못한다.
설령 마신다 해도 목에 물이 닿으면 타들어가는 고통을 느낀다. 우리도 같은 색의 옷을 보여줘도 사람마다 느낌이 다르다.
즉 사람마다 세상을 인식하는 것이 상대적이다. 자기주관이 반드시 옳다고 확신 할 수 없다. 나와 남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포용하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견해가 다르다(Different)는 것을 틀리다(Wrong)로 인식하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특히 인간관계는 다름과 틀림을 구분지어 의견이 다름을 존중하고 일방적으로 틀렸다고 단언해서는 안 된다.
리더십은 구성원의 자발적 동의를 중시하지만, 헤드십은 구성원들이 반대하는 사안도 자기 뜻으로 밀어 붙인다.
히틀러는 거머쥐려고 했지만 처칠은 나누어 주며 No 라고 말 할 수 있는 부하를 기용하고 조언을 청취하여 갈등을 해결하였다. 논어에서 군자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이요, 소인은 동이불화(同而不和)라고 했다.
화이부동은 다른 사람과 화합을 이루어 관용을 베풀지만 남들과 똑같지는 않아 자기의 원칙을 지킨다. 동이불화는 다른 사람과 똑같이 행동하면서도 화합하지 못함이다.
프랑스 학술원은 톨레랑스란 나와 타인의 차이에 대해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는 것으로 자신과 다른 존재를 인정하고 수용하는 정신이다. 톨레랑스는 프랑스가 오랜 경험을 통해 터득한 공존의 원칙으로 다원화된 민주주의 사회에서 서로 다른 종교 사상 신념을 용인함으로써 공존을 가능케 하는 덕목이다.
논어가 전하는 화이부동 역시 관용과 배려의 중요함을 불변의 진리로 가르치고 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이렇게 자유주의와 개인주의에 기초하여 서로 갈등하는 다양한 집단의 공존을 가능케 하는 덕목이 화이부동이며 톨레랑스이다.
내가 관용을 베풀 때 우리는 서로 공존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갈등의 당사자 얼굴 대신에 문제만을 바라보며, 콩 1 알을 반쪽으로 힘들게 쪼개서 나누어 먹을 수 있는 배려, 화합이 있으면 갈등은 해소된다.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18년 07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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