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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내 마음의 보석상자 (14) 『 행복은 결과보다 과정이다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07월 16일

↑↑ 현 원 명
횡성향교교육원장
ⓒ 횡성뉴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1위는 모래성을 막 쌓은 어린이, 그리고 2위는 아기 목욕을 시켜 몸에 분을 발라주며 웃는 어머니였다.

행복한 사람의 상위 순서에 재벌이나 귀족, 박사는 없었다. 장수하는 행복이나 높은 지위에 오르는 행복 그리고 재산을 모으는 행복보다는 오히려 사소해 보이지만 순수한 마음의 부자가 행복한 것이다.

다산 정약용은 행복을 두 가지로 정의하였다. 하나는 뜨거운 열복(熱福)이고, 또 하나는 맑은 청복(淸福)이다.

열복은 대단한 성공과 출세로 가슴을 뜨겁게 달구는 화끈한 행복이고, 청복은 정신적인 만족을 아는 청아한 삶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는 행복이다. 작지만 아름답고 나 홀로 느끼는 의미있는 순간들이 청복이다.

소확행(小確幸),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많이 회자된다. happiness, 서양에서의 행복은 행운이 있어야 복이 오는 것이지만, 동양에서는 쾌족(快足)으로 행운이 없어도 나의 뜻을 성실히 하면 내 자신을 속이지 않아 늘 마음이 상쾌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게 되는 뜻이다. 그러므로 쾌족이 행복보다 한 수 위이다.

행복은 목적지(결과)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지로 가는 수많은 간이역에 존재한다. 그러나 현대인은 간이역들을 너무 빨리 지나가기 때문에 행복을 느낄 시간적 여유가 없다. 그 간이역들은 노력 과정인 것이다. 행복은 저만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열심히 달려가는 과정 그 자체인 것이다.

고노스케 파나소닉 창립자는 못 배우고 병약하고 가난하게 태어난 것이 가장 큰 행복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그는 배우기 위해 더욱 노력했고 건강을 위해 더 준비하였으며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더 성실한 생활을 하였는데 그 과정을 행복으로 보았다.

행복은 가치있는 일에 열중하는 매 순간 얻어지는 것이다. 지금 행복해야 나중에도 행복할 수 있다. 미래를 뜻하는 ‘언제가’의 ‘someday’는 monday(월요일)부터 sunday(일요일)안에 없다.

지금 재미있고 행복해야 미래도 재미있으며 행복해질 수 있다고 유영만 작가는 말한다.
“하루종일 봄을 찾아도 봄이 보이지 않아 짚신을 신고 산꼭대기 구름속을 다 밟고 다녔네. 돌아와 우연히 매화 가지를 잡고 향기 맡으니 봄은 나뭇가지 끝에 이미 와 있었네.” 당나라 비구니 무진장의 시이다.

지금 여기의 소중함을 알지 못하면 봄이 온 줄도 모르고 온 산을 헤매는 것과 마찬가지다. 현재의 삶을 즐기는 것이 바로 행복이다. 행복의 파랑새는 멀리 있지 않고 내 곁에 있다. 남을 위한 행복도 거룩하다. 민들레 한 송이는 1년에 2,000여 개의 씨를 만들어 공중으로 아낌없이 날려 보낸다.

우리 모두가 민들레 솜털처럼 날아가 누군가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면 행복할 것이다. 행복을 얻기 위해서 ‘어떤 일을 할 것, 어떤 사람을 사랑할 것, 어떤 일에 희망을 가질 것’ 등을 각자가 실천해보면서 행복을 배워보자.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07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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