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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축제위원회 없는데, 관련 조례는 아직도 남아(?)

지역축제 관련 조례 개정 늦장 ‘비난’ … 군, 8월 중순 일부 개정 나서
횡성축협, 횡성한우축제 소고기 납품 불가…한우축제 불참 결정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09월 03일

ⓒ 횡성뉴스
‘횡성한우’, ‘횡성축협한우’로 둘이 되어버린 ‘횡성한우축제’를 뒷받침 하듯 관련 조례도 개정되어 있어야 할 조례가 개정되지 않아 늦장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횡성한우축제는 지난해까지 ‘횡성군 지역축제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에 의거해 횡성한우축제추진위원회에서 주관했고, 올해부터 지난해 4월 제정된 ‘횡성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의거해 횡성문화재단에서 축제를 맡아 개최하게 된다.

즉, 지난해 제13회 횡성한우축제를 끝으로 횡성한우축제위원회 기능이 상실되었고, 추진위원장 임기도 지난 6월 30일부로 만료돼, 사실상 한우축제추진위원회도 사라졌다. 하지만 횡성군은 횡성한우축제위원회 관련 조례를 뒤늦게 손질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횡성군 지역축제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 8월 중순 일부 개정에 나섰고 내부 검토를 거쳐 9월초 공고를 통해 11월쯤 횡성군의회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민 A씨는 “횡성군은 해산되고 없는 한우축제추진위원회 관련된 조례를 한우축제 얼마 앞두고 개정하는 것을 보면 답답하고, 감시해야 할 횡성군의회도 까막눈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아 도진개진이다. 정말 한심하기 그지없어 화가 나고 울화통이 터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 B씨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우리지역 경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축제인데 조례에 관심을 갖지 않은 것에 대해 이해 할 수가 없고, 지금 보면 브랜드로 횡성군과 횡성축협이 힘겨루기 하는 것 같아 앞으로 횡성한우가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평가를 받을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인사이동으로 인해 업무를 늦게 알게 되었고, 조례를 일부 개정 추진 중에 있으며 횡성한우축제위원회 주관으로 한우축제가 개최 될 때는 사실상 민간주도라고 할 수 없었지만 올해부터는 횡성문화재단에서 기획부터 축제 공연까지 담당하기 때문에 관주도에서 벗어나 민간주도형 문화축제로 새롭게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생산자단체인 횡성축협이 제14회 횡성한우축제에 소고기 공급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횡성축협 측은 22일 판매자나 식당운영자의 횡성축협한우 브랜드명 사용에 대한 확약이 없이는 납품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횡성군에 통보했다.

이에 대해 횡성한우의 차질없는 공급을 위해 지난 24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한우고기 판매장 운영 관계자 회의를 횡성한우 공급주체인 생산자 단체와 (사)축산기업중앙회 횡성군지부 관계자, 횡성문화재단, 방창량 축산지원과장 등 판매장 운영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가졌다.

행사기간 중 운영될 ‘횡성한우구이터’ 등에서 소비될 소고기는 횡성축협이 빠진 채 농협유통사업단이 70두를, 횡성한우협동조합이 130두 등 총 200두를 공급하기로 하고, 축산기업 10개 업소에서 판매하고, 한우축제장 모든 고기에 횡성군수품질 인증마크를 부착 판매키로 했다.

또한 횡성축협은 횡성한우축제 기간 본점 주차장 옆 공터에서 조합원 농가를 위로하는 별도의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횡성문화재단 관계자는 “명품 횡성한우의 브랜드를 육성하고 세계적인 먹거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내 한우 공급·판매 관계자들이 상호 협력해 새롭게 변화를 시도한 이번 횡성한우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09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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