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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뉴스 | 본격적인 김장철이 돌아오면서 겨울 김장 걱정으로 지역주민들의 한숨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배추, 파, 무, 고춧가루 등 김장에 들어가는 채소 값이 지난해보다 급등한 것.
통계청이 지난 1일 발표한 10월 강원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강원도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9% 상승했다.
상품은 전월대비 0.2%하락, 전년 동월대비 2.9% 상승, 서비스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0.9%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활물가는 전월대비 0.1%하락, 전년동월대비 2.1%상승, 신선식품물가는 전월대비 7.6% 하락, 전년동월대비 10.1% 상승했다.
특히 농축산물은 전년비 4.9%, 전년동월대비 7.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김장철을 앞둔 가계경제에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속될 경우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도 우려되고 있다.
강원물가정보망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횡성지역 농산물 평균가격은 △배추(1포기) 3,250원 △무(1개) 1,750원 △파(1단) 2,375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동월과 비교할 때 △배추 1,000원 △무 600원 △파 387원이 상승한 셈이다.
지난 6일 횡성 김장철 채소 물가를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기준 평균가격이 △배추(1포기) 1,500원∼2,000원 △무(1개) 1,000원∼1,500원 △파(1단) 5,000원∼1만원 △고추(1kg) 1만8,000원∼2만원으로 확인됐다.
지역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됐지만 시장을 찾은 지역주민 A씨(61세·여)는 “비싼 물가 때문에 올 한해는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다. 그나마 전통시장이 저렴해서 찾았는데 물가는 계속 오르고 김장은 해야 되고 마음이 편치 않다. 올 겨울 마음 놓고 김치를 먹을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하소연했다.
전통시장 상인 B씨(47세·남)도 “농산물 가격은 한번 오르면 떨어지기가 쉽지 않다. 올 한해 계속 오르는 가격 때문에 우리도 많이 힘들었다. 이윤을 포기하고 판매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보다 내년이 걱정이다. 장사를 계속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정말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운영의 어려움을 전했다.
장날에 배추를 판매하러온 지역주민 C씨(66세·여)도 “직접 농사를 지으니 다른데 보다 싸게 판매할 수 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장날 와서 직접 판매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 못 팔고 남은 배추는 오히려 처리하기 힘들다. 그러니 손해를 보더라도 그렇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일 김장채소의 안정적 공급, 김장 비용 경감, 김치 소비 촉진 등을 위해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하고, 할인판매와 직거래 확대 및 알뜰구매 정보 제공으로 가계 부담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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