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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뉴스 |
| 정부가 국제유가 상승과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서민의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6일부터 내년 5월 6일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휘발유와 경유, LPG·부탄에 부과하는 유류세를 현행보다 15% 인하한다고 밝혔다.
유류세 인하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만인 역대 최대수준으로 정유사들은 6일 0시 출고분부터 내년 5월 6일 출고분까지 유류세 15% 인하가 반영된 가격으로 주유소에 휘발유, 경유, LPG·부탄을 공급한다.
특히 정부는 세율 인하가 100% 가격에 반영될 경우, 휘발유는 리터당 최대 123원, 경유는 리터당 87원, LPG·부탄은 리터당 30원의 가격 인하 효과를 볼 수 있고, 6개월간 약 2조원의 유류세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유가정보를 살펴보면 지난 6일 기준 횡성지역 주유 판매가격은 △휘발유 1,630원∼1,899원 △경유 1,351원∼1,699원 △LPG 921원∼977원, 평균 가격은 △휘발유 1,738원 △경유 1,538원 △LPG 963원으로 강원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정책으로 도내에서 가장 높은 휘발유가격에 유가몸살을 앓았던 지역 운전자들의 경제부담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실제로 석유제품이 출고될 때 유류세가 적용되기 때문에 기존의 재고 물량이 모두 판매돼야 유류세 인하 적용된 제품이 운전자들에게 공급되므로 운전자들이 체감하기에는 열흘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유류세 인하정책이 발표된 후 지난 7일 기준 횡성지역 주유가격을 재조사한 결과 △휘발유 1,507원∼1,776원 △경유 1,351원∼1,621원 △LPG 921원∼977원으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34개 주유소 중 횡성서창주유소를 비롯한 11개 주유소는 정책에 따라 반영했고 그 외 23개 주유소는 전날과 동일했다.
주유소마다 가격차도 천차만별이다. △휘발유는 20원∼130원 △경유 10원∼103원의 가격차로 인하됐다. 지역에서 가장 높은 가격으로 휘발유를 판매했던 대호주유소는 123원을 인하한 1,776원으로 판매했지만 1,507원에 판매하는 횡성서창주유소와 269원의 차이를 보이며 여전히 가장 높은가격을 유지했다.
계속되는 유가상승으로 경제부담이 컸던 지역주민 A씨(46세·남)는 “유류세 인하로 휘발유 가격이 내리는 것은 운전자들에게 희소식이다. 특히 횡성은 휘발유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다. 그렇다고 타 지역으로 일일이 찾아가 주유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비싸도 어쩔 수 없이 지역주유소를 찾았는데, 이번을 계기로 가격이 많이 내려 운전자들에게 부담을 덜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유류세 인하에 대한 반가움을 전했다.
지역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B씨도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인근 직영주유소나 셀프주유소로 고객들이 많이 몰린 것이 사실이지만 정부방침에 따라 신속하게 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주민들이 찾아올 수 있는 깨끗하고 친절한 서비스의 주유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가 판매가격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관계부처 합동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정유사와 주유소, 충전소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유류세 인하분이 신속하게 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가격 담합 여부도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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