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40도를 웃도는 폭염은 끔찍한 기억을 남기고 떠났고, 이제 한파에 긴장하는 겨울이 들어와 앉았습니다. 폭염도 이겨낸 것처럼 이번 겨울도 무탈하게 잘 이겨내야겠습니다.
돌아보니, 올 한해도 특별하지 않은 날은 하루도 없었습니다.
그중 저에게 가장 뜻깊고 보람있던 일은 군민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로 민선6기에 이어 민선7기 군수로 당선된 것이었습니다. 저를 다시 믿고 선택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하는 마음 전합니다. 그리고 그 마음 오래오래 간직하며 보답하겠습니다.
▲‘사람중심 행복도시 횡성’,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민선7기 시작
민선6기 4년 동안 횡성에는 참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경강선KTX 개통으로 횡성역과 둔내역이 생기고, 제2영동고속도로가 더해져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지, 수도권 횡성으로서의 입지는 더욱 튼튼해졌습니다.
또한, 기업유치 전략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우천일반산업단지에 동원그룹과 같은 대기업이 들어오고, 이모빌리티 클러스터와 같은 첨단 전기자동차 전문기업이 들어왔습니다.
횡성은 이제 더 이상 지역의 작은 농촌이 아닙니다. 전국적인 인구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횡성의 인구는 11년째 늘어나고 있으며, 청정자연환경에 문화, 관광, 복지, 교육 등 정주여건이 개선, 확장되면서 귀농귀촌 인구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민선7기의 횡성은 ‘사람중심 행복도시 횡성’을 목표로,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체되었던 원주상수원보호구역 해제 한걸음 더 나아가
이렇게 횡성의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지만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있었습니다.
횡성군민의 숙원사업인 원주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문제는 군에서 원주시와 수자원공사, 강원도와 환경부를 대상으로 다각적이고 꾸준한 노력을 해왔으나 해제를 위한 실시협약 이상으로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최근 요지부동이던 환경부가 마침내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된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횡성한우 브랜드 강화의 유일한 대안은 단일화 소신
또한, 횡성의 상징이자 횡성군민의 자부심인 횡성한우가 대한민국 명품을 넘어 세계 속의 명품으로 성장해가고는 있지만, 날이 갈수록 점점 치열해지는 전국의 한우브랜드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해가기 위해서는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는 것이 시급합니다.
그래서 추진한 것이 횡성한우 브랜드 단일화였는데, 이를 위한 협의과정에서 횡성축협이 단일화에 대한 거부로 협상이 결렬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군에서는 횡성한우의 발전과 축산농가의 발전이라는 기본 명제에 충실하면서 관련 조례에 따른 정책으로 잘 이끌어나가겠습니다.
▲행정추진 능력이 군 발전의 원동력, 이에 맞는 조직개편 필요
행정에서도 아쉬운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민선7기를 시작하면서, 그동안 행정업무의 효율을 대폭 높이기 위해 조직개편을 준비해왔습니다.
의회의 승인이 보류되긴 했지만 이번 조직개편은 전문용역기관에 맡겨 7개월에 걸쳐 현재 행정조직을 치밀하게 진단하고, 별도의 인원 증가 없이 2개국 신설과 비대조직의 분할, 관련조직의 통합 등으로 행정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업무추진 능력을 강화하고자 한 것이었습니다.
늘 만족스러운 날은 없습니다. 늘 부족한 것도 없습니다.
그렇게 희비가 엇갈리기도 하면서 세월이 지나갑니다. 더 좋은 대안을 만들어내기 위한 진통이기도 하고, 한걸음 더 멀리 뻗어나가기 위한 움츠림일 수도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 군민 모두는 횡성군의 발전을 위해, 군민이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위해 다같이 고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올 한해 군민들께서 저마다의 자리에서 애 많이 쓰셨습니다. 군정발전에도 큰 힘이 되어주셨습니다. 고마운 마음 전하면서 한해를 마무리합니다. 2019년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더 행복해질 거라고 믿습니다.
군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