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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한우 소규모 축산농가 사육환경 개선 시급

한우는 ‘A급’ 명품, 소규모 축사환경은 ‘C급’ 형편없어
소비자 명품횡성한우 사육환경 보고도 구매욕 생길까?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1월 14일
↑↑ 사진은 본문기사와 관련없음
ⓒ 횡성뉴스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브랜드인 횡성한우의 사육환경이 일부 농가의 경우 심각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횡성한우의 인지도와 명성에 걸 맞는 사육환경이 조성돼야 하는데 일부 소규모 축산농의 축사는 배설물이 소의 배까지 닿는 등 축사를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사육해 주변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특히 톱밥·왕겨 등 수분 조절제와 가축분뇨 배출시설을 하지도 않고 가축분뇨를 무단방류하는 등 불법행위를 일삼고 있어 중점적으로 지도·단속해 악취저감과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자구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주민 A씨는 “전국 최고의 명품이라는 횡성한우가 이러한 환경에서 사육되고 있다고 생각하면 횡성한우를 구입해 먹겠냐”며 “횡성한우 사육농가의 축사관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소규모 축산 농가들의 축사는 대부분 환경이 열악하여 마을전체를 오염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 사육되는 현장을 소비자들이 보고도 횡성한우를 맛있게 먹겠냐”며 "군에서는 소규모 축사의 환경 오염행위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특히 명품한우의 사육환경 개선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말했다.

횡성한우의 명품 인증으로 한우로 인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축산농가가 있는 반면, 일부 축산 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고통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있어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 

대부분의 소규모 축산 농가는 축사에서 나오는 축분을 적법하게 처리하지 않고 인근 농지나 주택가에 마구잡이로 쌓아 놓아 제2의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다.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횡성은 산재된 축분으로 인해 곳곳이 심각하게 오염돼 가고 있어 전원생활을 꿈꾸는 귀농·귀촌인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도 상당한 피해를 주고 있다. 

주민 B씨는 “횡성 한우 명성에 걸맞는 사육환경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똥밭에서 사육되는 소규모 농가의 횡성한우가 불쌍하다. 이러한 환경에서 사육된 한우가 명품이라는 것은 그 누구도 모를 것이다. 영리에만 몰두해 주변사람들의 피해와 가축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횡성한우를 사육한다면 축산인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말하며 “일부 축산농가의 축사에는 축분이 가득해 소가 무릎까지 빠지는 환경에서 사육되고 있어 겨울철에도 각종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열악한 환경에서 한우를 기르는 것은 가축을 학대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소규모 축사라도 얼마든지 사육환경을 깨끗하게 할 수 있는데 가축들도 고통스럽고 주변사람들도 고통스러운 축사는 횡성한우의 명품에 걸맞는 쾌적한 축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강력하게 단속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횡성군에 따르면 지난 12월말 현재 횡성군의 한우 사육농가는 1,531농가이고, 한우 사육두수는 5만3,476두라고 밝혔다. 이 중 2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는 760농가이고, 20∼50두 미만 농가는 424농가인데 대부분 소규모 농가의 사육 환경과 주변 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명품 횡성한우의 사육환경 개선과 단속으로 주변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타 지역의 한우와도 차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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