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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근면 도곡리 마을입구. 돈사 폐업을 요구하는 현수막이 1여 년째 마을 입구를 장식하고 있다. |
| ⓒ 횡성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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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돈(豚)사 악취로 인한 주민 갈등 장기화를 지자체에서 축사 토지 매입·폐업보상 등 적극적인 행정으로 해결점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횡성군 또한 본보 ‘우천면 주민 축사매각 반대 집회 나서…“30년을 참았는데 속았다”’(2018년12월10일자 1면)기사로 소개된 마을과 공근면 도곡리처럼 악취 피해가 장기화된 마을이 있어 문제 해결을 위해 군이 공격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적극적인 행정당국의 개입으로 해결점을 찾아가는 대표적인 지역은 경기도 동두천시 송내동·생연동과 강원도 양양군이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 따르면 경기도 동두천시 송내동·생연동은 주민 3만여 명이 거주하는 신도시지만, 위치상 하천을 사이에 두고 돈사·우사가 많은 양주시 은현면 하패리와 접해 있어 악취 민원이 지속해서 접수된 지역이다.
2012년 경기도와 양수지·동두천시는 송내동·생연동의 문제 해결을 위해 56억여 원을 투입했고, 축사 11곳 폐업과 하천을 정비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악취는 해결되지 않았고 주민들은 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경기도도 ‘축사 악취 개선 TF’ 팀을 구성하는 등 해결 방안을 찾아 나섰다.
권익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1일 중재안으로 경기도·양주시·동두천시 각 지자체가 하패리에 있는 축사 중 악취가 심하고 폐업보상을 원하는 돈사에 대해 올해부터 순차적 폐업보상을 추진키로 했다.
강원도 양양군도 돈사 악취 민원 해결을 위해 예산 투입에 나섰다. 양양군은 지난해 10월 돼지 3천여 두가 사육 중이던 현남면 일대 3만4,000㎡ 규모의 돈사에 대해 폐업보상 시 산정을 위한 감정평가를 한다고 밝혔다. 또 돈사 건물은 철거하고 토지는 매입해 다른 사업 개발지로 활용한다고 전했다. 이어 강현면 일대 돼지 농장 건물 철거 비용으로 7억 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전국 지자체 움직임과 관련해 횡성군의회 더불어민주당 권순근 의원은 횡성군 행정 또한 적극적으로 현장에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지난해 9월 군의회 5분 발언에서도 언급했지만, 우천면에 이어 공근면 도곡리도 돈사 악취로 인한 주민 피해가 장기화됐다”며 “양양군처럼 축사 토지 매입 검토 등 적극적으로 방안을 찾은 노력을 해야 한다”말했다.
이어 “그동안 도곡리 주민들은 돈사 악취로 새농촌건설사업 마을체험시설 운영이 중단되고, 토지 매매가 곤란해 재산상 손실을 겪어 왔다. 해결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곡리 마을 주민들은 올해는 악취 해결을 위해 법적 검토 등 단체 행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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