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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없어 입학식 못하는 초교 2곳

갑천초·안흥 덕천분교 0명, 춘당초 1명 예정
학생수 많은 곳 성북초 가장 적은 곳 춘당초

김지희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1월 14일
저출산 시대를 맞아 농촌지역인 횡성군은 갑천초등학교가 관내에서는 유일하게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하지 못하는 불운을 맞게 됐다. 춘당초도 입학생이 1명으로 예정돼 쓸쓸한 입학식을 치르게 됐다.

저출산 여파가 가장 먼저 미친 곳은 학교. 매년 입학생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근본적인 저출산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학교는 ‘폐교’라는 심각한 위기를 피할 수 없게 된다.

특히 2018년 횡성군에서 실시한 사회조사에서 19세 이상 39세 이하 연령대 94%이상이 출산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돼 저출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018년 3월 기준 관내 교육기관 현황을 살펴보면 △초등학교(분교) 16개(2), 138(2)학급, 1,695(7)명 △중학교 10개, 55학급, 849명 △고등학교 7개, 84학급, 1,469명으로, 총 학생수는 4,013(7)명으로 나타났다.

관내에서 초등학생 수가 가장 많은 학교는 성북초등학교로 지난해 506명이었고 가장 작은 학교는 춘당초등학교로 9명에 불과해 큰 학교와 심각한 격차를 보였다. 

면단위 학교는 60명 전후인 우천초, 공근초, 수백초를 제외하면 30명을 넘지 못하는 학교가 대부분이다. 

횡성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올해 졸업생은 △횡성초 82명 △성북초 79명 △성남초 12명 △창림초 3명 △우천초 10명 △정금초 5명 △안흥초 11명(덕천분교 2명) △강림초 8명 △둔내초 43 △갑천초 4명 △청일초 2명 △춘당초 1명 △공근초 13명 △수백초 8명 △서원초 4명 △유현초 3명이다. 

3월 입학생은 △횡성초 82명 △성북초 84명 △성남초 12명 △창림초 6명 △우천초 13명 △정금초 2명 △안흥초 5명(덕천분교 1명) △강림초 3명 △둔내초 30명 △갑천초 0명 △청일초 3명 △춘당초 1명 △공근초 5명 △수백초 10명 △서원초 10명 △유현초 3명으로 졸업생과 비슷하거나 작은 차이를 보였다.

올해 춘당초에 입학하는 신입생 학부모인 이미숙씨는 “유치원 입학부터 언니들과 함께 유치원 활동을 했던 아이라 아픈 손가락이다. 3년이 지난 지금도 학교 입학생이 혼자라 설레임보다 씁쓸함이 앞선다. 작은 학교라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학습을 하니 좋은 점도 많지만 아이의 소원이 친구랑 같이 놀고 싶다고 말할 때 내 선택이 옳은 건지 또 다른 생각이 든다”며 “저출산 고민이 부모만의 몫이라는 게 아쉽고 교육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더욱더 적극적인 자세로 함께 고민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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