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05-04 오전 09:42:4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사설

협동조합은 누구의 것입니까?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1월 21일
협동조합의 주인은 바로 조합원이다. 이제 50여일 후면 협동조합의 새 일꾼을 뽑는 날이 다가온다. 어느 협동조합이든 조합장을 잘 선출해야 조합에 변화가 오고 조합원이 대우받으며 웃는 날이 온다. 

요즘 일부 조합을 보면 조합장과 임직원이 조합원 위에 군림하며 마치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양 조합원이 내편이 아니면 적대시하고 편가르기를 일삼는 조합도 있다. 

협동조합은 조합원이 주인으로 조합장과 임직원은 조합원을 위한 일꾼이다. 농업협동조합은 농협법에 따라 설립된 법인이다. 

농협법은 ‘농업인의 자주적인 협동조직을 바탕으로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하여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며,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이바지함’을 농협법의 목적으로 규정한다. 

또한 지역 농·축협은 조합원의 농·축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조합원이 생산한 농축산물의 판로 확대 및 유통 원활화를 도모하며,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기술, 자금 및 정보 등을 제공하여 조합원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향상을 증대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러나 조합장에 당선이 되면 금융사업, 경제사업, 하나로마트 등 막대한 조직을 운영하다보니 조합장도 지역에선 하나의 권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어려워지는 농촌 현실을 감안할 때 조합원을 위한 신용사업보다는 경제사업에 치중해야 하는데 신용사업에만 신경을 쓰고 있어 조합원들의 비판을 받는다.

특히 농협중앙회는 하부에 경제지주회사와 금융지주회사 등 수많은 자회사를 주식회사로 운영하면서 농민의 이익보다는 자체 수익에 치중한다는 비판적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더욱이 문제는 고령화 사회와 농촌의 여건 등으로 농·축산 농가 수와 조합원은 줄고 있는데 농·축협의 사업과 조직, 인력은 계속 확대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도 큰 문제이다.

협동조합의 목적은 협동의 방식으로 농민의 생산을 도우면서 농민이 생산한 농축산물을 제 값 받고 팔아주는 것이다. 

그러나 경제사업보다는 신용사업 위주의 타성에 안주하면서 조합원의 협동조합으로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또한 조합원들은 갈수록 생계가 어려워지는데 조합장과 임직원의 처우는 나날이 좋아지니 협동조합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깊이 생각해볼 일이다.

누가 조합장에 당선되더라도 조합원이 주인으로 협동조합의 취지에 맞는 운영을 해야 한다.

조합원은 들러리로 세우고 조합장과 임직원의 구미에 맞는 사업을 계속한다면 농촌은 더욱 피폐해지고 조합원들은 빚더미에 올라 농촌이 붕괴되고 말 것이다. 

지역에서도 협동조합의 운영에 묘를 잘 살리지 못해 문을 닫는 상황이 벌어져 결국엔 합병이 되고 그 책임을 지려는 사람은 없었다. 조합원을 볼모로 각종 사업을 벌이다 아니면 말고 식의 운영으로 힘없는 조합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조합장에 출마하려는 예비후보자들에게 바란다. 조합장은 조합원의 일꾼으로서 협동조합의 주인인 조합원을 위해 무엇을 할 것 인가를 핑크빛이 아닌 실현 가능한 공약으로 어려운 농촌도 살리고 조합원들의 굽은 허리를 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1월 21일
- Copyrights ⓒ횡성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32,096
오늘 방문자 수 : 222
총 방문자 수 : 32,258,004
상호: 횡성뉴스 /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횡성읍 태기로 11, 2층 / 발행·편집인: 안재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노광용
mail: hsgnews@hanmail.net / Tel: 033-345-4433 / Fax : 033-345-443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강원 아 00114 / 등록일: 2012. 1. 31.
횡성뉴스(횡성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