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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뉴스 | 수많은 자원봉사단체 중 특이한 이름만큼이나 특별한 활동을 하는 ‘독도코리아’가 있다.
자원봉사자수 1만 명 시대에 접어든 횡성. 횡성군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횡성군 자원봉사자 수는 9,891명으로 전체 인구 4만6,726명 중 21%를 차지한다.
독도코리아는 5년 차에 접어든 봉사단체로 현재 3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이다. 특히 부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는 최기순씨의 마음가짐은 유독 눈여겨 볼만하다.
최씨는 지역의 터줏대감으로 살아오면서 봉사라는 친구를 만나 즐거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수십 년 동안 종사했던 목장(젖소)을 정리하면서 시간적 여유가 생긴 최씨는 남는 시간을 봉사활동을 하며 지낸다고 했다. 말하는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는 유쾌한 성격 덕분에 힘든 봉사활동에도 지칠 줄 모른다.
최씨는 매주 서원, 공근 지역 도시락 배달 봉사와 장애인복지관 배식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그 외 도움이 필요한 곳은 회원들과 함께 어디든 찾아간다.
특히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혼자 살거나 거동을 못하는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이 지역 곳곳에 숨어 있다. 함께 나이 듦에 걱정과 안쓰러움은 최씨가 봉사를 계속하게 하는 이유다.
최씨는 “지역 곳곳을 다니다 보면 정말 힘들게 사는 분들이 많다. 어떨 땐 우리가 가기 전에 도시락 통을 들고 나와 기다리시는 분도 있다. 반갑게 맞아주시니 고마울 따름이다. 이런 분들 때문에 봉사하는 내내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르신들에게 가장 필요한 도움은 말벗이다. 혼자 사시니 찾아오는 사람도, 찾아갈 사람도 없다. 외로움이 어르신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요소”라며 안타까움도 전했다.
또한 “봉사자들이 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 앞으로도 어르신들께 좋은 친구가 되어 드리고 싶다. 횡성만큼 노인복지가 잘 되어 있는 곳은 많지 않다. 지역특성을 살린 봉사시스템을 구축하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봉사는 특별한 것이 아닌 보편적인 것이다. 특이한 이름만큼이나 특별한 마음을 나누는 봉사단체로 기억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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