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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원 명 횡성향교교육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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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혼례 예식의 합근례에 신랑 신부가 3번 술을 나누어 마시는 술잔의 표주박은 절반으로 쪼개지면 그 짝은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으며 그 둘이 합쳐져 온전한 하나로 인연을 맺는다는 의미이다.
‘부부’= 부(남편) + 부(아내), 앞으로 읽어도 뒤로 읽어도 부부란 평등하다는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우리말이다.
가정의 달 5월 21일은 둘이 하나되는 부부의 날이다. 금슬부부(琴瑟夫婦)의 금은 거문고, 슬은 비파이다.
좋은 부부란 거문고와 비파가 각자 자신을 뽐내지 않고 상대에게 자신을 맞추어 내는 조화로운 소리의 탄생과 같아 금슬부부라고 한다.
부부간의 사랑을 비유하는 말에 비익연리(比翼連理)가 있다. 비익조라는 새와 연리지라는 나무를 합친 말이다. 이 말은 중국 당나라 때 시인 백낙천이 지은 장한가에서 나온다.
서로 사랑하는 남녀가 영원히 헤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소망이 담겨있다. 비익조는 전설의 새로 눈과 날개가 하나뿐이다. 암수 한 쌍이 합쳐져야 제대로 보고 날아갈 수 있다.
연리지는 나뭇결이 연결된 가지를 말하는 데 뿌리가 서로 다른 나무가 허공에서 만나 한 가지로 합쳐진 나무이다. 부부는 혼인을 해서 가정을 이루면 연리지처럼 한 몸이 되고 비익조같이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 주어야 진정한 부부가 탄생된다.
인생은 성공과 실패가 반복된다.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한 쪽이 없으면 다른 한 쪽도 없고, 한 쪽 너머에 다른 한 쪽도 있지만 동전은 결국 하나인 것처럼, 성공과 실패는 언제나 하나로 함께 하며 실패를 넘어서야 성공은 찾아오는 것이 바로 인생이다.
2인 3각 운동 경기가 있다. 나의 걸음걸이나 달리기 보조에 네가 맞추는 것이 아니요, 너의 보조에 내가 맞추는 것도 아니다.
서로 둘이 하나되고 협력하여 제 3의 걸음 보조인 페이스를 만들어야 한다. 한 사람이 빨리 달리면 넘어지고 또 한 사람이 천천히 걸으면 또 넘어져 온전히 한 마음되어 “하나 둘 하나 둘” 하면서 같은 보조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고장난명(孤掌難鳴), 한 손으로는 손뼉을 칠 수 없다. 두 손이 마주칠 때 소리가 난다. 나의 손과 당신의 손이 서로 합쳐 하나가 될 때 화합의 행복 소리가 울려 퍼진다. 둘 중의 하나의 선택이 아니라 둘 모두를 인정하며 전체적으로 플러스를 만드는 것이 창조적 공존이다.
예를 들면 감자(Potato)+토마토(Tomato) = 포마토(Pomato)가 되는 것과 같다. 나와 타인의 유전자는 무려 99.9% 같으며 다른 것은 단 0.1 퍼센트 차이로 모두가 비슷비슷하여 가족이나 친구는 서로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존재이다. 그 작은 0.1% 차이로 얼굴, 성격과 체형이 달라진다.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는 사람 옆에 있으면 행복 바이러스가 내 몸속에 퍼져서 나도 편안해진다.
결국 인간을 포함하여 만물은 하나로 연결되어있고 더 나아가 개체인 하나 하나가 모여 전체가 되어 결국 전체가 하나인 셈이다.
나와 너가 하나이고, 선과 악이 하나이고, 생과 사가 하나 즉 불이(不二)이며, 있음과 없음, 원근, 고저 등 상대적인 개념은 인간이 만들었으며 양 극단은 없는 것이다. 따라서 너와 나가 하나이므로 사랑과 미움이 없이 화합하고 분별심을 내어서는 안 된다.
행복과 불행은 어깨동무하고 다닌다. 불행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순간일 뿐, 곧 행복이 찾아오리라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 이런 마음을 가지면 모두가 평화롭고 개인 사회 국가 세계가 모두 행복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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