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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입점 축협 내로남불 인가?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5월 01일
지역경기가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질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 대형마트가 입점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상권이 술렁이고 있다.

횡성지역은 특성상 한정된 소비자를 둔 탓에 대형마트 입점은 영세상권의 매출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대형마트 신규 입점 소식이 알려지자 횡성축협은 대형 식자재 마트 입점에 대한 횡성축협의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횡성축협 맞은 편 부지에 대형 식자재 마트 시설 및 식당이 들어설 계획이라며 막대한 자본력을 갖고 대도시도 아닌 조그마한 읍 지역에 추진되는데 이는 소상공인은 물론 식당업계에도 큰 지각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횡성전통시장 상인들은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이며 앞으로의 전통시장은 영영 찾아보지 못할 수도 있고 대형 식자재 마트의 막강한 자본력으로 짧은 기간에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겠지만 먼 미래에는 주변 상권은 소멸하여 대응할 수 없는 독과점 형태로 주변상권을 장악하여 마음대로 가격조정을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생길 것이다고 했다. 

축협 조합원과 임직원은 한마음 한뜻이 되어 횡성전통시장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대형 식자재 마트의 막대한 자본력의 시장지배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 저지하고 영세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해 함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축협의 이러한 입장에 대해 소비자인 주민들은 지난 2012년 12월 횡성축협 하나로마트를 개장할 당시에도 지역 내 상권에서는 매출 하락 등으로 반발하며 반대를 하였고 소비자들은 축협의 하나로마트 개장으로 대형마트들의 가격 경쟁이 일지 않겠냐며 기대도 걸었다.

또한 횡성축협은 지난 2017년 6월 마트 활성화를 꾀한다며 하나로마트 내에‘파리바게뜨’를 운영하면서 기존에 입점해 있던 파리바게뜨 업체 및 지역의 소상공인들도 반발을 거세게 하였다.

그런데 이젠 축협이 자신들의 옛 생각은 저버리고 축협 하나로 마트 옆에 대형마트가 들어온다고 반발하며 지역상권을 운운하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고 명분도 없다는 소비자들이 대부분으로 이는 내로남불이다.

그동안 횡성지역은 대부분의 주민들이 원주상권을 많이 이용해 왔고 지금도 이용하고 있다. 자동차 기름값을 소비하면서까지 원주로 나가는 주민들을 강제로 막을 수는 없는 것이다. 자본주의에서 시장경제 원리는 저렴하고 다양하고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는 장소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물론 지역상권을 이용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자는데 반대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소비자의 욕구에 충족하지 못하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강제할 수는 없다. 

특히 횡성지역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사람들 중 횡성지역 토박이가 얼마나 되며 횡성5일장의 상인들이 횡성사람이 얼마인가를 알아야 한다. 대부분이 이들도 외지인이고 외부로 횡성 돈이 빠져나간다. 무조건 외지 자본이 들어오면 외지로 돈이 빠져 나간다는 논리는 현실에 맞지도 않는다. 

또한 지역상권이 다 죽는다고 하는데 정작 지역상권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횡성군민들이고 군민들은 횡성지역물가가 비싸고 다양하지가 않으니까 원주로 나가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다양하고 저렴한 것을 원하는데 지역 상권에서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니까 대형마트들이 횡성에 눈독을 들이는 것이 아닌가 싶다. 사전에 횡성지역의 상권에서는 타지 상권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소비자 욕구에 맞는 상권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급변하는 시장경제에 대응하려는 노력도 부족했다. 

소비자는 뒤로하고 무조건 지역상권을 이용하라는 것은 이기주의이다. 횡성지역에서 다양한 상품이나 가격이 원주와 비슷한데도 원주로 나간다면 문제가 다르다. 또한 도시가 형성되고 인구가 늘어나려면 각종 생활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하는데 이제 도시화로 접어들면서 과도기 현상인 것이다. 이참에 횡성지역도 지역상권을 활성화하려면 시대에 맞는 다양성과 가격경쟁으로 원주로 빠져나가는 소비자부터 차단하고 자구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5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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