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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 광 용 편집국장 |
| ⓒ 횡성뉴스 |
횡성군의회가 지난 17일 제284회 임시회를 통해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을 세우고 집행부에 55개 항목의 감사 자료를 요청, 오는 17일부터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본 기자는 요구자료 목록을 보고 웃음이 나왔다.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정부의 업무 운영실태 전반을 진단하는 과정으로‘의정활동의 꽃’으로 통한다. 하지만 벌써부터 재방송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A의원의 경우 요구한 자료 7개 중 6개가 지난해 똑같은 내용을 아주 조금만 다르게 다시 자료로 요구했고, 지난해 엄청난 지적을 했던 B의원의 경우 지난 행정사무감사 속기록을 한번 살펴보니 배우자가 근무하고 있는 부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그럴까(?). 금년에도 집행부에 55개 항목의 감사자료를 요청하였다. 연례적으로 알맹이 없는 행정사무감사를 지속한다면 자료를 준비하는 바쁜 공무원들에게 오히려 시간만 낭비시키는 꼴이다.
횡성군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 하겠다고 한 군의원들에게 바란다.
보여주기 식으로 질문하고,“네 알겠습니다.”사실 확인용에 그치지 말고 자신들을 뽑아준 군민들을 생각하며 군민 눈높이에서 군정을 날카롭게 검증하라.
새로운 문제점을 찾아내는 심도깊은 분석 없이 행정사무감사 때만 되면 매년 되풀이되는 내용들이 재탕·삼탕 된다면 행정사무감사의 역할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수밖에 없다.
본 기자가 생각하는 행정사무감사란, 군민의 혈세가 불요불급한 예산 없이 적재적소에 당초 계획에 따라 제대로 집행되었는지, 법과 절차에 의해 행정 처리는 이루어졌는지를 꼼꼼하게 따져보고 이를 통해 개선 또는 시정을 요구하는 것이다.
군민들을 위한 일꾼으로 선출된 만큼 군민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군민을 위한 마음으로 이번 행정사무감사에 임해야 한다.
군민들이 횡성군의회 의원을 평가 할 수 있는 방법은 행정사무감사, 5분 자유발언, 조례안 발의, 군정질의, 지역구 의정활동 등이다.
각종 지역구 행사장이나 찾아다니며 얼굴만 알리려 신경 쓰지말고 진정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 말이 아닌 행동으로 군민들에게 보여주길 기대하고 응원한다.
1년에 한번 열리는 행정사무감사는 군의원 자신들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자리가 아니라, 진정군민을 위한 행정사무감사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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