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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이 주최하고 재단법인 횡성문화재단이 주관한 ‘제15회 횡성한우축제’가 막을 내렸다.
횡성문화재단 주관으로 민간주도 축제로 전환하면서 군민 참여의 폭을 넓혀 화합과 소통을 통한‘군민중심 문화축제’로 안착시켰다고 자평하고 있다.
수십억들여 치룬 축제는 끝이나면 대성황이니 완판이니 매번 축제를 마치면 반복되어 나오는 말이다.
축제장 내 한우판매장과 전문식당, 구이터의 판매액은 모두 19억9200여만원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는 2억3,5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한다.
한우를 놓고 지역 내에는 갈등이 일고 있는데 수십억을 들여 치룬 축제가 지역에는 직·간접적으로 얻는 것이 얼마나 되는지의 실효성을 의심하는 여론이 높아가고 있다.
축제장을 찾은 일부 주민들은 한우축제를 지속해야 하는 지를 생각해 봐야 할 때란 것이다. 엄격히 따지면 한우를 먹기 위한 축제이고 고액을 들인 연예인 초청공연을 빼면 특별할 게 없는데 굳이 엄청난 군비를 낭비하여 몇몇 이들만의 축제를 지속할 필요가 있냐는 주장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특히 군민과 함께 만든 공연과 횡성군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내고 지역 문화예술의 수준을 한층 드높였다고 하지만 이 모두는 실제 군민들이 피부로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주관자의 자평으로 받아들이기에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 한우축제를 지속하려면 한우관련자들에게 예산을 주어 자체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렴한 비용으로 한우만을 가지고 섬강변에서 저렴하게 구이를 판매하는 축제를 하여도 마니아들은 찾게 마련이고 한우판매에는 성공할 것이다.
일회성 행사에 불필요한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투자하여 얻어지는 것은 본전치기도 않된다. 해를 거듭할수록 축제예산이 늘어나고 있고 축제 관련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구 4만6천의 작은 지역에서 문화재단의 방만한 조직과 운영도 거품을 빼야한다. 무늬만 민간주도이지 사실상 총괄은 간부공무원이 하는 것 아닌가? 어차피 공무원이 할 것이면 예전처럼 각 축제별 추진위에서 하고 예산낭비를 막아야 한다.
군청 조직에도 문화예술팀이 있고 각종 행사나 시설관리에 필요한 조직이 있는데 또 조직을 만들어 혈세를 낭비하는 구조는 고쳐야 한다.
그리고 진정 누구를 위한 한우축제인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축산인? 지역상인? 공무원? 군민? 그 누구도 한우축제의 존재 이유를 모른다. 심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