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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 내 마음의 보석상자 (81) 『 100세 시대를 사는 지혜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12월 27일

↑↑ 현 원 명
횡성향교교육원장
ⓒ 횡성뉴스
골든 그레이(Golden Gray)는 100세 시대를 풍요롭게 사는 인생 후반기 사람이다. 100세 시대에 남자는 50이후 또 다른 50년의 골든타임(황금시간)을 누리는 사람이다. 은퇴는 없다.

retire(은퇴)는 뒤로 물러남이 아니라 타이어(tire)를 다시(re) 갈아 끼워 새로 시작함이다. 다시 오래 타는 타이어를 만들자.

여자는 50이후 갱년기로 갱(更 다시 갱), 50년을 다시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이다. 나이가 들면 이제 나머지인 여생이 아니라 축구처럼 인생의 전반생은 끝났고 후반생(後半生)의 시작이다.

60대∽70대라도 살짝 전체 수명의 중간 시간을 넘은 시기이다. 50이후의 시기은 결코 덤이 아니다. 이제 참 인생이 시작된다. 노화가 아닌 진화를 해야 한다.

우리의 후반생(後半生)은 인생의 주기로 보면 내리막길 같지만 지금까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다른 세상을 향해 인생이 시작되는 때이다.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예쁘다. 청춘은 특정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이다. 은퇴는 자전거 타기이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가 정지한 채 멈춰 서서 넘어지지 않기란 불가능하다. 인간도 목표를 향해 앞으로 달려갈 때만 넘어지지 않는다. 정지는 곧 넘어짐이다.

사람답게 늙고 사람답게 살고 사람답게 죽자. 병에 걸리면 도를 닦듯 열심히 투병을 할 것이며, 동시에 죽을 준비도 다해놓고 언제라도 부름을 받으면 “네”하고 떠날 준비를 하도록 하자. 죽되 추하게 죽지 않고 아름다운 죽음이 되어야 한다. 가난, 외로움, 할 일 없음, 질병은 노년의 가장 큰 고통이다.

이러한 4가지 고통인 노년사고(老年四苦)를 막으려면 열정을 잃지 않고 살아야 한다. 남자는 마음으로 늙고 여자는 얼굴로 늙는다. 또한 행복하게 늙기 위해서는 인간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인간관계는 나 중심에서 타인 중심으로 해야 한다.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인생의 실패 이유에 대하여 지식 부족은 15%에 불과하고 85%는 잘못된 대인관계였다.

대한민국의 60세 이상 노인 자살률은 OECD(경제협력개발 기구) 37개국 중 1위를 기록한다.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5∼6배에 달하는 통계로 자살 대국이다. 터놓고 이야기할 친구, 이웃 1명만 있어도 고독사, 자살을 예방한다. ‘자살’을 한 순간 되돌리면 ‘살자’가 된다. 장수비결은 친구, 이웃의 숫자이다.

함께 식사하고 일도 하고, 여행도 하면 즐거운 생활로 이어져 장수한다. 노인 10명 중 3명이 마음의 병, 우울한 노년이며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슬픈 자화상이다. 노인 1만여 명 중 32%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 만남은 맛남이다. 서로 만나서 맛나는 음식을 들면서 맛깔스런 대화를 나누면 행복하고 장수한다.

밸런타인 양주 17년산과 32년산의 가격 차이는 3배가 넘는다. 위스키는 오래 숙성시킬수록 거칠고 독인 맛이 중화되어 더 좋은 향에 더 깊은 맛을 낸다. 방금 만든 간장은 5천원이지만 100년 숙성된 간장은 500만 원 정도이다.

젊은 풋내기 사람은 연륜이 짧고 미숙하며 어리석지만, 지혜로운 노신사는 삶의 어려운 일을 잘 해결할 수 있는 실용능력지수가 젊은이 보다 훨씬 높다.

이스라엘 율법(하느님의 말씀)에서 미츠바는 ‘비이기적인 선(善)한 목적’ 이다. 연구조사에 의하면 6,274명 대상자를 3년간 추적하는 과정에서 449명이 세상을 떠났다.

살아남은 자와 세상을 떠난 자의 특징을 비교한 결과에서 수명의 결정은 인생 목적의 유무였다. 100세 장수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미츠바, 즉 선한 목적을 갖고 살면 마음이 평화롭고 행복하여 나이, 질병도 극복하고 면역기능이 개선되어 건강한 장수를 한다는 것이다.

코카사스 아브카족은 평균수명이 120∽150세로 그들의 장수비결은 종교적 신념과 선한 인생의 목적의식이 뚜렷했다는 점이다.

나이 듦은 점점 좋아진다는 의미이다. 어릴 때도 “너 제법 나이 들었구나, 의젓해졌어!” 라고 나이 듦을 찬양했다.

그러나 늙음은 나빠짐이다. 나이 듦은 내가 스스로 선택해서 만드는 것이고, 늙음은 그냥 늙어감에 맡기는 것이다. 늙지 말고 나이 들기를 원한다면 매사에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100세 시대는 우리가 선택하고 집중하는 과정이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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