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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이름으로 장학금 ‘고향 사랑’ 눈길

은병석화장학회, 지역출신 대학생에 장학금 전달
변석현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02월 28일

ⓒ 횡성뉴스
청일면에서 남몰래 장학금을 전달하며 고향사랑을 실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2001년 타계한 故 이은병씨 자녀.

장남인 이재진씨를 비롯해 이재봉, 이재홍 등 9남매는 부친인 이은병씨가 타계한 2001년 부의금으로 들어온 3,000여만원으로 은병장학회를 구성하고 2002년부터 청일면 출신 대학생 2명에게 각각 5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이들 자녀는 어머니인 故 최석화씨가 지난 2005년 타계한 뒤 장학회 명칭을 부모의 이름을 딴 ‘은병석화장학회’로 변경하고, 장학생 대상도 3명으로 늘리는 등 고향 후배들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차남인 이재봉 전 춘천교대총장은 “아버님이 청일에서 약방을 운영하면서 주변 사람들 호응으로 약방이 잘 운영돼 9남매를 무리 없이 잘 키울 수 있었다”며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말씀을 평소에 하셔서 부모님이 돌아가신 추모사업 일환으로 부모님 이름을 딴 장학회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은병석화장학회의 대표를 맡고 있는 4남 이재훈씨는 지난달 21일 청일면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출신 대학생인 갑천2리 신효걸(남, 인천대)군을 비롯한 3명의 학생에게 각각 50만원씩 총 1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편, 2002년부터 현재까지 청일면 관내 51명 대학생에게 총 2,5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변석현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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