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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수목전지공사 마을길·제방 나무 ‘싹둑 무단방치’ 주민 원성
마을주민 “전지 후 나뭇가지 뒷정리 나몰라라 요즘도 이런 회사가 있다니 어이없다고”
한전 횡성지사 취재하자 “뒷정리 안된 부분 공사업체 통해 정리했다” 밝혀
형식적인 뒷정리를 했다는 업체 말만 듣는 한전, 탁상공론 도마위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20년 0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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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3월 30일 제방에 나무를 베어버린 후 그대로 방치해 나뭇가지가 널부려져 있다. |
| ⓒ 횡성뉴스 |
| 한전이 전깃줄 관리차원에서 전주 전선과 인접한 나무 가지를 자르는 수목전지공사를 하면서 전선 옆에 있는 나무를 전지하고, 나무를 베어버린 후 그대로 방치해 마을주민들로 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주민들로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는 곳은 우천면 정금리∼하궁리 구간으로 마을주민들은 “제방에 있는 나무가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주위엔 베어놓은 나뭇가지만 널부러져 있어 장마시 베어놓은 나무가 유속을 방해하거나 오물이 걸리면 제방의 유실도 발생할 수 있다”며 “한전에서 나무만 베어놓고 뒷정리를 하지 않아 고스란히 마을주민들이 정리하라고 놓아둔 것인지 상식적으로 너무하다 못해 어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마을주민은 “아카시아 나무를 여름철 그늘로 사용하고 있는데 사전에 인근 주민에게 아무런 상의도 없이 마구잡이로 나무를 베어놓고 그냥 가버려 바로 민원전화를 하니까 그제 서야 나무를 치우고 갔다”며 “주택가가 근접해 있으면 가지치기 전에 사전 설명을 하고 양해를 구해야 하는 게 맞는데 한전은 자신들의 전선 관리만을 위해 무법천지를 만들고 있다. 횡성군에서 도로변 가지 치기를 하면 주변정리와 청소까지하고 가는데 한전은 무슨 배짱으로 이런 행동을 하느냐며 모든 군민은 한전의 고객인데 고객을 무시해도 정도가 있다며 요즘도 이런 회사가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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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5월 20일 당초 베어 놓았던 장소에 그대로 하천 쪽으로 토막을 내어놓았다. |
| ⓒ 횡성뉴스 |
| 또한 주민은 “한전은 공사를 발주했으면 관리감독을 하는 것이 마땅한데 업자에게만 맡겨 놓고 민원이 발생하니까 그제서 뒷정리를 하는 처사는 탁상업무이고 무사안일 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사후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마을주민은 “도시처럼 멋진 가로수 길은 아니지만 농촌마을에 있는 나무는 여름철 농사일을 하면서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 있는 휴식처인데 사라졌고 제방에 있는 나무는 밑둥만 잘라 보기가 싫은 것은 물론이고 우기시 쓰레기가 쌓일 것은 불 보듯 뻔하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한전의 수목전지공사로 나무를 베어낸 것에 대해 횡성군 환경산림과 관계자는 “군에서 가로수 정비를 할 때에도 개인 사유지에 나무가 있으면 동의를 득하고 작업을 한다”며 “원칙적으로 나무 수종이 무엇이든 사유지에 있거나 개인이 관리를 하는 것이면 동의를 득하고 했어야 맞는다”고 말했다.
이에 주민 A씨는 “하천에 있는 나무가 수종이 무엇이든 사전에 통보도 없이 사유물을 한전에서 마음대로 베어냈다면 불법이 아니냐”며 “특히 다음달부터는 장마 기간인데 하천변에 나무를 베어 방치하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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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3월 30일 한전에서 인근 주민이 그늘로 사용하던 나무를 아무런 상의 없이 베어놓아 민원을 제기하자 정리를 했다. |
| ⓒ 횡성뉴스 |
| 이에 한국전력공사 횡성지사 측은 우천면∼둔내면 일대 수목전지공사를 횡성지역 업체에 예산 1400만원을 들여 도급을 주었고, 전지작업과 현장정리까지 하기로 되었는데 현장에 사실 뒷정리가 안된 부분이 있었다며 공사업체에 뒷정리를 지시했고 다시 현장에 나가 확인하겠다고 했다.
이어 비가로수의 경우 나뭇가지는 잘라서 가지런히 정리해 묶어 놓고 있으며 가로수의 경우는 수거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전 횡성지사 관계자는 “수목전지공사는 합선으로 인한 정전에 대비 차원에서 나무가 자라는 생육시기가 틀리기 때문에 나뭇가지가 전선에 가까워져서 닿을 시 위험이 있는 것을 자르고 있다. 마을 주변이나 집주변은 업체측에서 대부분 주민들에게 양해를 구하는데 그 부분은 확인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20일 민원인에게 한전에서 현장을 다 치웠으니 확인 좀 해보시라고 하니까 민원인은 “뒷정리를 했다는 것이 나무를 베어 놓았던 자리 아래 하천쪽에 토막을 내서 쌓아 놓았다면서 비가 오면 하류로 떠내려 보내려는 것인지 이것을 뒷정리를 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며 “공사를 발주한 한전 직원은 현장을 나와 관리감독도 하지도 않고 탁상업무로 일 처리를 하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한편, 우천면 정금리∼하궁리 구간 전지수목공사는 지난 3월 30일 실시되었고, 본지 취재가 시작되자 한전은 다음날인 5월 19일 바로 뒷정리를 했다고 밝혔으나 지난 20일 취재기자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문제의 장소에 토막을 내서 쌓아놓는 형식적인 뒷정리를 한 것을 확인하였다.
한전은 하천변 나무를 마구잡이로 베어 지난 3월부터 방치하다가 주민의 민원이 제기되자 형식적인 뒷정리를 하는 한전 횡성지사의 행위는 고객들로부터 원성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20년 0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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