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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 내 마음의 보석상자 (101) 『 이상적인 사회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20년 0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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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원 명 횡성향교교육원장 |
| ⓒ 횡성뉴스 | 20세기의 3대 인간 도살자는 ‘인민의 적’이라며 8백만 명을 처형한 스탈린과 6개 수용소에서 6백만 명의 유태인을 학살한 히틀러 그리고 1975년에서 1979년까지 4년동안 200만 명 이상을 처형한 폴포트일 것이다.
폴포트는 이상적인 사회주의를 건설하겠다며 1975년 크레르루즈군을 이끌고 프놈펜에 입성하여 자본주의와 물질문명을 모두 파괴했다. 중앙은행을 폭파하여 자유경제를 말살시켰고, 자동차 냉장고 TV 등을 수거해 쓰레기로 만들었다.
또한 의료시설을 파괴하고 전기를 끊어 도시기능을 마비시켰다. 도시인들을 농촌을 이주시켜 집단 노동에 동원했다.
지식인들은 농민과 노동자의 잉여가치를 착취하는 송충이들이라며 감옥에 가두어 죽였다. 예술인들은 썩은 문화를 전파하는 해충이라며 숙청했다.
이런 과정에서 캄보디아 전체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2백만 명을 살육했다. 그가 킬링필드(Killing Field)의 주범이다. 미치광이 인간 백정 폴포트가 저 세상으로 갔다.
아마 염라대왕도 겁이 나서 도망쳤을 것이다. 이제 캄보디아에 남아 있는 것은 가난과 죽은 자들의 무덤뿐이다. 인간이 잔인해 질 수 있는 극한의 지표이다.
해와 바람은 신사의 외투를 벗기는 경쟁을 하기로 약속했다. 서로가 승리를 장담했다. 무서운 바람과 폭풍 속에서 신사는 결사적으로 외투를 움켜잡았다. 바람의 오만은 무너지고 말았다.
그러나 그 신사도 따뜻한 햇볕 아래서는 더 이상 외투를 벗지 않을 수 없었다. 겨울이 가면 봄이 온다. 봄의 햇볕 아래서 얼음장은 깨지고 새싹이 돋아난다.
햇볕은 어느 것도 거부하지 않고 새 생명을 부활케 한다. 아라비아 사막에는 피닉스라는 새가 있다. 그 새는 늙어 죽을 때가 가까워 오면 계속 마른 나무를 물어 나른다. 나뭇가지가 쌓여지면 불을 지르고 그 나무더미 위에 앉아 서서히 불에 타 죽는다.
그리고 그 잿더미에서 젊고 힘 있는 아름다운 한 마리의 새가 창공으로 날아오른다. 이 새가 바로 불사조(不死鳥)라는 피닉스이다. 이것이 부활이다. 우리의 소망도 이렇게 이어져야 한다.
어떤 강력한 독재자의 독선도 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지는 못한다. 햇빛은 소리가 없다. 조용히 어둠을 잠식하고 빛을 발한다. 모든 존재가 빛 속에서 다시 태어난다.
빛이 있기 때문에 생명이 있고 질서가 있고 가치가 성립된다. 자만과 오만, 독선과 무력으로 이상의 나라 또는 이상향인유토피아는 불가능하다. 남을 위한 희생과 봉사와 사랑만이 넘쳐야 한다.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는 가장 빠른 것과 가장 느린 것의 경주이다. 둘은 서로 경쟁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그러나 가장 느린 것이 먼저 정상에 깃발을 꽂고 만세를 불렀다.
인간의 삶에서 이런 일은 얼마든지 있다. 교만한 처세가 패가망신을 불러온다. 거북은 토끼와의 경주에서 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거북은 이 경주에서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정상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피땀을 흘려 힘든 고비를 참아가는 인고(忍苦)의 지혜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토끼와 거북이는 서로 도와가며 공생해야 할 존재들이다. 물을 건너려면 토끼가 거북이의 도움을 받고, 땅에 온 거북이는 토끼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나무 한 그루가 홀로 서 있으면 바람이 불 때 쓰러지고, 화초가 홀로 있으면 뜨거운 태양을 가려줄 그늘이 없어 시들고 만다.
우리는 모두 하나가 되어 서로를 돕고 부축하며 서로에게 방패가 되어야 한다.
이제 자기주장과 경쟁에서 협력과 사회정의로, 개발에서 보존으로, 물질적 치부에서 내적 경험의 축적으로 변화의 바람이 불어야 한다.
한 사람은 만인을 위하여, 만인은 한 사람을 위하여 노력하고 협력하며 조화롭게 살아야 한다.
별빛은 어두운 밤에 더욱 빛나고 연꽃은 더러운 흙탕물에 물들지 않고 아름답게 피어난다. 사막에서 그리스도가 태어났고, 오지의 아프리카 땅에서 만델라가 태어났다. 만델라는 27년의 옥고를 치르고도 기적처럼 대통령이 되었다. 그는 진실과 화해의 지도자였다. 우리에게는 기쁨과 희망과 꿈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것을 기다리며 살고 있다. 생각에 날개를 달고 하나하나를 실천하면 이상적인 사회가 구현될 수 있다.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20년 0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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