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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규제봉 ‘박았다 떼었다’… 교통행정 ‘한심’

축협, “군(郡)하고 사이가 안 좋냐고 조합원이 묻고” , “봉쇄된 느낌” 불만
군, 설치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 철거는 “미비·항의·도로구조상” 말 바꿔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06월 29일

↑↑ 지난 23일 오전 횡성축협 한우로지점 앞에 설치된 차선규제봉을 횡성축협 직원들이 보고 있다.
ⓒ 횡성뉴스
↑↑ 횡성군이 차선규제봉 설치에 미비한 사항이 있고, 도로구조상 문제와 항의도 있었다며 차선규제봉을 다음날 곧바로 철거해 도로엔 구멍 자국이 남아있다.
ⓒ 횡성뉴스

횡성축협 한우로지점 앞 도로에 신규로 설치된 차선규제봉이 일주일만에 철거돼 횡성군이 봐주기식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엄경익 조합장과 축협직원들은 횡성축협 한우로지점 도로 앞에서 설치된 차선규제봉을 보며 탁상행정이라면서 불만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횡성축협은 한우로지점 앞 뿐만 아니라 위험지역인 횡성관내 전역에 차선규제봉을 설치한다면 이해된다. 하지만 한우로지점 앞에만 차선규제봉을 설치해 놓으니 시각적으로 봉쇄된 것 같아 보이고, 건물 앞에 화분까지 놓여있어 홀대받는 느낌이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또한 군청에서 주장하는 만세공원길 골목에서 나오는 차량들로 사고가 발생한다면 이곳은 불법주정차 단속지역이면 군에서 단속을 하는 게 맞는 것이고, 만세공원길을 일방통행으로 만든다면 사고가 없을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엄경익 조합장은 “화분이 놓여진 곳에 차선규제봉을 설치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한우로지점 도로 앞에 설치해 놓으니 누가 볼 땐 감정으로 보인다”며 “그럼 반대쪽 도로에도 차선규제봉을 설치해야 되지 않느냐 왜 이곳만 설치했느냐”고 했다.

이어 “차선규제봉을 설치해 놓은 것을 보고 조합원들이 요즘 군(郡)하고 사이가 안 좋냐고 묻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횡성군은 지난 6월 중순 횡성축협 한우로지점 앞 도로에 잠시 주·정차한 차량들로 인해 옆 골목 만세공원길에서 도로로 나오는 차량들의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안전을 위해 차선규제봉을 설치했다고 지난 23일 오전 밝혔다.

횡성군 도시행정과 관계자는 “이곳(축협 한우로지점 앞)에서 자주 사고가 발생해 어쩔 수 없이 안전을 위해 차선규제봉 설치로 조치한 것이다. 그리고 축협 한우로지점 앞 도로만 차선규제봉을 설치한 것이 아니라 다른 상가 앞에도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설치했고, 경찰에 따르면 최근에도 축협 한우로지점 앞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횡성축협의 항의가 이어지자 무엇 때문인지 다음날 곧바로 횡성축협 한우로지점 앞에 설치된 차선규제봉 13개 모두가 철거됐다.

철거된 이유를 다시 횡성군청 도시행정과에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차선규제봉 설치에 미비한 게 있었으며 항의도 많이 있었다. 그리고 도로구조상 문제도 있고, 일주일동안 지켜본 결과 효과도 없어 철거하게 되었다며 경찰과 협의해 해결방안을 찾는 중”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지역주민 A씨는 “누가 봐도 설치해 놓고 다시 제거한 것은 축협의 강한 입김이 들어갔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되며, 군에서 설치한 목적은 주민의 안전을 위해 설치했을 것인데, 철거한 것은 주민의 안전은 나몰라 인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노하면서 “이건 형평성이 안 맞는다. 다른 곳에 설치된 곳도 철거해야 공평하다”고 목소리 높였다.

횡성군은 이곳에 가장 큰 문제인 버스가 정차하지 않도록 버스회사에 협조를 구했고, 빠른 시일 내 표지판 설치와 다른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0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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