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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한우 6만두 시대 불구, 한우 사육마릿수 지속 증가 전망

일부 축산농가 가격 좋을 때 출하하고 싶지만 여건 되지 않아 ‘불만’
횡성한우 6월말 현재 6만1,232두, 횡성인구 6월말 현재 4만6,442명 … 한우가 1만4,790두 더많다
전문가 집단, 급등한 한우가격 하반기 추석 이후 가격 하락세 전망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07월 20일

ⓒ 횡성뉴스
한우가격이 고공비행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횡성한우가 역대 최고 사육두수인 6만두를 넘어 지난 6월말 현재 6만1,232두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부 축산농가에서는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우 도매가격은 6월 중순이후 점차 안정세를 보이는 듯했지만 7월 들어 kg당 2만원을 넘어 다시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실정이다.

한우가격이 높은 수준을 장기간 유지하면서 축산업계에서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우가격이 고공행진을 보이면서 유통업계에서는 가격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그동안 횡성한우의 사육농가 대비 연간 사육두수를 살펴보면 2016년말 한우사육 농가는 1,471농가에서 4만8,498두를 사육했고, 2017년말 기준을 보면 1,500농가에서 5만104두를 사육했다.

2018년말 사육두수는 1,527농가에서 5만4,085두를 사육했으며 2019년말 기준으로는 1,478농가에서 5만7,329두의 한우를 사육했다.

그러나 지난해말 5만7,329두에서 금년 6월말 현재로는 1,294농가에서 6만1,232두로 6만두를 뛰어넘는 횡성한우 최대의 사육두수를 기록하였다.

특이한 것은 지난해말 한우사육 농가는 1,478농가인 것에 비해 금년 6월말 현재 사육농가는 1,294농가로 6개월만에 사육농가는 184농가가 감소했다. 이는 무허가 축사 적법화,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등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제도 시행으로 축산농가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에 비해 축산농가는 180여 농가가 감소했는데도 불구하고 한우사육 두수는 3,900여 두가 증가했다.

이는 한우 도매가격 뿐 아니라 송아지 가격이 크게 올라 있는 상황이라 생산현장에서는 자연종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를 제어하지 못할 경우 생산성 하락은 물론 사육두수의 급격한 증가를 통한 가격 폭락이 유발될 수도 있어 선제적 대책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문가는 말한다.

현재 지속적인 한우 사육마릿수 증가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 한우고기 수요 감소가 전망되고 있어 한우농가 경영수지 악화도 우려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축산관측 6월호를 통해 가임암소 증가로 송아지 생산이 늘어 한우 사육마릿수는 지난해보다 3%증가한 317만 1000마리로 전망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3.4% 늘어난 328만 마리, 2022년에는 336만 2000마리로 계속적인 증가세가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하반기에는 경기침체에 따른 한우고기 수요감소와 코로나19 발생으로 증가했던 한우고기 가수요가 소실될 가능성이 있으며 가장 큰 것은 하반기부터 지원금과 가정 소비 등의 감소로 수요가 전년 수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영향으로 가격이 급등한 한우가 추석 이후 가격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일부 농가에서는 가격이 좋을 때 출하를 하려하고 있지만 각 유통회사별 출하량을 조절하여 농가의 불만도 높다.

한편, 지난 2018년부터 횡성케이씨 도축장에서 도축한 두수를 살펴보면 2018년 1만2,796두, 2019년 1만3,524두, 금년 7월 2일 현재 5,433두로 유통회사별 도축수는 약간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농가 A씨는 “3월에 30개월령의 출하를 신청했는데 전반기 출하는 했지만 6월에 33개월령으로 출하를 하여 농가에는 손실이라며 값이 좋을 때 판매를 하고 싶은 농가가 많은데 조합에서 소비처가 없다면 음성도매시장으로라도 출하를 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우관련 관계자는 “횡성한우 6만두 시대인데 도축할 소가 마땅치 않다며 소를 못파는 사람은 누구이고 소를 팔려는 사람은 누구냐”고 말했다.

또한 횡성축협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평균 kg당 2∼3천원, 마리당 130만원 정도 올랐으며 앞으로 시장사항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가격이 연말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합원 적기 출하에 대해선 “농가에서는 6월까지 소를 내면 좋은 가격을 받지 않겠느냐 생각을 한다. 그래서 6월말에 너도 나도 빼려고 한다. 출하 신청이 농가마다 틀리다. 조합에서는 개월 수 봐가면서 초음파 자료하고 비교해서 결정을 짓는다. 약간 지연되고 있는데 그렇게 크게 밀린 것은 없고 실질적으로 작년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음성도매시장 출하도 음성에서 두수를 배정해준다. 우리가 평소에 출하가 없으면 배정 두수가 적다. 우리는 여기서 다 도축을 하니까. 배정을 많이 못 받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횡성한우 정책에 대해 군청 관계자와의 통화에서는 요즘 한우가격이 높아 농가에서는 언제까지 높을 줄 모르니 가격이 좋을 때 판매를 하고 싶어하는데 군에서는 횡성한우 판매 독려에 대해 어떠한 의견을 갖고 있냐는 질문에 군청 공무원은 “행정에서 소를 팔아 줄 수는 없다. 축산농가의 판로 걱정에는 뽀족한 수가 없다”며 “관내 4개의 유통업체가 있는데 유통은 그쪽에서 하고 있다”고 말해 횡성한우 6만두 시대를 맞아 횡성한우 입식조절 및 유통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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