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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피해 주범 블랙이글스 즉각 해체하라”

횡성군소음대책위, 비대면 ‘드라이브 스루’ 방식 궐기대회
결의문 낭독, 차량 경적울리기 등 군용기 소음피해 해결 촉구

변석현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09월 07일

ⓒ 횡성뉴스
‘빵∼ 빵∼’ 차량 경적을 울리며 군용기 소음피해 해결을 촉구하는 비대면 ‘드라이브 스루’ 방식 궐기대회가 열렸다.

횡성군용기소음피해대책위원회는 지난 2일 오후 공군 제8전투비행단 정문 앞에서 블랙이글스 해체 및 군용기 소음피해 대책을 위한 횡성군민 궐기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궐기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음을 감안, 비대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원주(횡성)공항 먹거리단지에서 제8전투비행단 정문까지 30여대의 차량이 차량좌우에 자석식 구호문구를 부착하고 비상등을 켜고 일렬로 서행했다. 또 제8전투비행단 정문 앞에서는 구호제창, 결의문 낭독, 차량 경적시위 등을 통해 군민의 뜻을 전달했다.

대책위는 이번 궐기대회를 시작으로 향후 군민 요구가 관철될까지 지속적이고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며 릴레이 1인 시위, 비행단 정문 통과 시 항의 경적 울리기, 서명운동, 스티커 부착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횡성뉴스

이날 대책위는 결의문을 통해 “지난 수십년 간 지속되어 온 군용기 소음으로 횡성군민은 기본권인 행복추구권과 청소년 학습권 침해, 가축피해 및 정주기반 불안에 따른 재산권 침해 등 이루 말 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살아왔다”며 “피해주민들의 숱한 진정과 대정부 건의 결과, 소음피해에 대한 보상을 전제로 군용기 소음보상법이 지난해 간신히 국회를 통과했으나, 당초 취지와 기대와는 달리 피해지역 지원방안은 배제되고 보상기준 또한 기대에 크게 미달된 악법의 모습으로 등장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날 궐기대회에서 대책위는 국방과 안보 목적이 아닌 군(軍) 홍보 및 방산수출을 위해 운영되는 블랙이글스 특수비행단 훈련이 횡성지역에 극심한 소음피해를 주고 있으므로 즉각 해체할 것을 요구했고, 공군 제8전투비행단을 정주생활권 밖으로 이전할 것과 오는 11월 27일부터 시행되는 군용기 소음피해 보상법에 실질적 지원방안을 반영해 줄 것 등을 촉구했다.

한편, 김은숙 군의원은 이날 오전 제295회 횡성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군소음보상법 하위법령 제정과 관련 청소년들의 학습권 보장대책 마련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변석현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09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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