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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의회 코로나 시국에도 벤치마킹 다녀와
벤치마킹 오찬·만찬 공통경비 카드 사용일이 아닌 품의일로 홈페이지에 잘못 공개
의회가 공개한 내역은 집행부 만찬일과 의회 벤치마킹일이 동일 누가 봐도 잘못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20년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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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뉴스 |
| 지난 5월 수도권에서 이태원클럽, 쿠팡물류센터 집단발생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실시됐음에도 횡성군의회가 타 지자체 시책추진 우수사례 현장 벤치마킹을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
취재진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전달받은 횡성군의회 벤치마킹 추진계획서를 살펴보면 지방자치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횡성군 현안사업에 접목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발굴함과 함께, 의원 상호간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의정수행 역량을 강화하여 생산적 의회운영을 통한 선진의정 구현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취지로 5월 22일 계획서 결재가 이뤄졌고, 5월 29일 동해·강릉 일원으로 변기섭 의원을 제외한 군의원, 의회사무과 소속직원 등이 당일치기로 동해 논골담길, 등대오름길, 바다부채길 벤치마킹, 추암조각공원, 촛대바위 탐방 등 일정으로 관외출장을 다녀온 것이다.
하지만 그 당시 코로나 바이러스의 수도권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불안감이 재확산되고 있던 시기로, 5월 29일 강원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명이 발생해 도내 확진자 수가 총 57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4월에는 변기섭 전 군의장이 전직 공무원을 술병으로 폭행한 사건이 일어나 지역사회단체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지역주민들이 횡성군의회에 따가운 시선을 보냈고 횡성군의회는 4월 29일 제291회 횡성군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음주 폭행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변기섭 전 의장에 대해 ‘의회 출석정지 30일’ 징계했다. 그리고 한달이 지난, 5월 29일 당일치기로 군의원, 의회사무과 소속직원이 타 지자체 시책추진 우수사례 현장 벤치마킹을 다녀온 것이다.
횡성군의회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0년도 2분기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중 공통경비엔 벤치마킹에 따른 참가의원 및 소속직원 오찬·만찬 비용 100만7천원이 5월 28일 사용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고 카드매출 전표에는 5월 29일 결재한 것으로 되어있다.
이에 대해 횡성군의회 의회사무과는 품의일로 기록된 것 같다며 실수를 인정했으나 12월 10일 현재까지 홈페이지에는 아직까지도 수정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같은날(5월 28일) 횡성축협 한우프라자에서 집행부-군의회 정기교류회가 열렸고 참석자 만찬이 있었다.
이에 대해 지역주민 A씨는 “횡성군의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통경비 사용내역에는 의원과 소속직원이 5월 28일 타 지자체 시책추진 우수사례 현장 벤치마킹에서 만찬 한 것으로 되어 있고, 횡성군청 홈페이지 5월 군수 업무추진비에는 집행부와 군의회간 정기교류회 만찬을 한 것으로 되어 있다”며 “같은 날 횡성과 강릉에서 동시에 행사한 것으로 공개되었다. 만약 실수이면 다행이지만 실수가 아니라면 이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지역발전을 위해서 군의원님들이 노력하고 있는 것을 인정하지만 그 당시에 주민들이 의회에 바라보는 시점이 좋지 않았는데 꼭 타 지자체 벤치마킹을 다녀와야 하는 것이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횡성군의 경우 횡성군수 업무추진비 공개 내역은 1개월 단위로 홈페이지에 공개되고 사용시간까지 적혀 있는데 횡성군의회는 분기별로 늦게 공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순근 의장은 “전반기 의장님 불상사가 있었고, 의회에 분위기가 침울했고, 6월에는 행정사무감사가 있으니 단합과 사기진작 등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청정지역인 강릉·동해로 다녀왔으며 그때는 지금처럼 그런 시기가 아니였고 방역예방을 준수하며 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어느 지역에서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를 준수하고 모범을 보여야 할 군의원들의 외부지역 방문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한편, 횡성군의회는 2018년에도 전라도 연수에서 약 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1일 1인당 식사비용이 약 10만원, 하룻밤 숙박비는 15명이 약 180만원 정도를 사용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20년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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