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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내 마음의 보석상자 (127) 『 인사 예절의 실천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21년 0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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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원 명 횡성향교교육원장 |
| ⓒ 횡성뉴스 | 사람을 마주 대할 때와 헤어질 때 예를 표하는 말 또는 행동이 인사(人事)이다.
사전적 의미에서의 인사는 다른 사람 인(人)과 섬길 사(事)가 합쳐진 말로 ‘다른 사람을 섬긴다’는 뜻이다.
이러한 인사는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는 의미와 마음의 표시이며 원만한 사회생활과 대인관계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행위이다.
인사는 예절의 기본이며 인간관계의 시작이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예의를 귀중하게 여기고 그에 어긋나지 않게 행동하였으며 인사예절을 잘 지키는 것을 미풍양속으로 여겨왔다. 가정에서 자녀들과 부모를 비롯한 윗사람 사이의 인사예절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아름다운 도덕으로 일관되어 있다.
인사는 자발적인 인사를 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또한 인사의 단계로 자세를 갖추고 적정거리를 유지한 채 얼굴을 마주하여 미소를 짓고 호칭과 함께 적절한 인사말을 한 뒤 자연스럽게 고개를 숙인다.
주의해야 할 점은 인사말과 고개 인사를 동시에 하지 않는다. 먼저 눈을 마주 보고 인사말을 건넨 후 고개를 숙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인의 대표적인 인사말이 “안녕하십니까?”이다.
편안할 안(安)은 집안에 여자가 있고, 편안할 녕(寧)은 집에 남자가 마음을 두고 집안 식구들을 위해 일을 한다는 것으로 집안의 편안함이 안녕의 의미이다.
아내가 남편에게서 가장 듣기 좋은 말이 무엇일까? “당신 최고야”“당신 사랑해!” “당신 오늘 수고했어, 고마워” 중에서 당신 최고야 또는 당신 사랑해가 아니라 정말 실질적인 말인 ‘당신 수고했어, 고마워’가 1위로 뽑혔다고 한다.
과거에는 혼정신성(昏定晨省)으로 자녀가 부모님이 주무실 때 이부자리 깔아드리고, 일찍 일어나 부모님께 잘 주무셨는지 문안인사를 드렸는데 지금은 많이 사라져 안타깝다.
가급적이면 직장에서 출근하여 남녀노소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먼저 본 사람이 인사하는 것이 좋은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다. 예상치 못한 화장실이나 세면장에서 용무 중인 상사를 만났을 때는 인사를 하지 않는 것이 예의이다. 상사의 용무가 다 끝났을 때 목례로 가볍게 인사를 나누면 된다.
전통예절에서 손을 앞으로 맞잡아 공손한 자세를 취하는 것을 공수(拱手)인사라고 한다. 나보다 나이가 많은 어른이나 의식행사에 참석했을 때에는 공수법은 두 손을 편안하게 포개어 잡는데, 엄지손가락을 서로 엇갈려 잡는 것이다.
평상시는 남자는 왼손이 오른손 위로 오도록 포개어 잡고, 여자는 오른손이 왼손 위로 오도록 포개어 잡아야 한다. 포개 잡은 손은 배꼽 부근에 살며시 올려놓아야 한다. 그러나 사람이 죽은 때부터 약 백일 동안을 흉사라고 하는데 이때는 평상시의 공수법과 반대이다. 즉, 남자는 오른손이 위로, 여자는 왼손이 위로 올라오게 잡아야 한다.
인사 방법으로 합장과 악수가 있다. 두 손을 가슴 한 가운데 모으는 동양적인 합장은 거의 모든 종교에서 통용되는 인사이다. 합장은 흩어진 마음을 하나로 모은다는 일심(一心)외에 허리를 숙이거나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려 존경심과 믿음을 표현하는 통상적인 인사예법이다.
힌두교가 번성한 지역에선 합장과 함께‘나마스테(Namaste), 이 순간 당신을 존중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는 인사가 대표적이고 불교가 널리 퍼진 태국이나 티베트 등 동남아의 넓은 지역에선 합장을 하며 가볍게 머리를 숙이는 게 일반적 인사 방법이다. 합장을 하려면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모두 내려놓아야 하는 데 이는 겸양, 하심(下心)을 뜻한다.
어떤 물질적 정신적 집착에서도 벗어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다. 두 손의 손가락을 교차시켜 맞잡는 기독교나 가톨릭의 기도하는 자세도 그 의미는 합장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합장은 당신을 내 생명처럼 존중한다는 취지이다.
반면에 서양식 악수는 상대를 해칠 무기를 갖고 있지 않다는 무쟁(無爭)의 표시로서 내가 당신과 우호적이어서 평화를 상징한다. 남아프리카인들은 서로 만나면 ‘우분투(UBUNTU)’ 라는 인사말을 한다.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다’는 뜻이다.
우분투는 친구를 향한 배려 사랑을 의미한다.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세상으로 내가 친구를 위하면 친구는 나 때문에 행복하고, 친구 때문에 나는 두 배로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인사예절의 생활화는 우리가 살아가는 도리이며 아름다운 삶을 실천하는 것이다.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21년 0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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