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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도사> 횡성 하늘에 은하수로 빛나소서

조태진 전 횡성군수님의 영전에 바침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3월 24일

↑↑ 원팔연(전 횡성부군수)
ⓒ 횡성뉴스
봄이 오는 산천은 푸른 기운이 돋아나고 있는데, 꽃소식을 듣기 전에 느닷없는 비보를 듣고 가슴이 무너져내립니다. 이렇게 황망한 봄을 맞이하게 될 줄이야 그 누가 알았겠습니까.

아무리 생자필멸이라지만, 엊그제까지 인자한 미소로 다가오시다가 이렇게 서둘러 가시다니, 아무런 마음의 준비도 없던 우리는 그저 애통한 마음뿐입니다.

군수님께서는 횡성에서 태어나서 자라시고 횡성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오셨습니다.
횡성읍장과 도의원을 거처 초대 민선군수로 당선된 이후 3선 군수로 11년 재임하시는 동안 오늘의 횡성을 만드는데 든든한 초석을 놓으셨습니다.

낙후된 농촌지역으로 머물러 있던 횡성이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횡성을 사랑하는 군수님의 열정이 결정적이었고, 우리에게는 커다란 축복이었습니다.

특히, 횡성의 미래를 내다보신 군수님의 혜안과 군수님을 믿고 따르는 군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명품 횡성한우는 우리 횡성의 가치를 전국에 드높이는 계기가 되었고, 세계로 발돋움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공직생활을 군수님과 함께했습니다.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군수님과 함께 횡성을 위해 일했던 시간도 있었습니다.

군수님은 늘 횡성을 위해 고민하시고, 어떻게 하면 우리 횡성이 더 발전하고, 어떻게 하면 군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노심초사하셨습니다. 함께 일하는 공직자들에게는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어주시고, 어려운 이웃에게는 늘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잊지 않으셨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횡성을 사랑하고 횡성군민을 사랑하는 군수님의 마음이었습니다.

얼마 전 횡성신문에 실린 군수님의 인터뷰 기사를 보면서 오래전 일들을 다시 한번 떠올려보았습니다. 그때 밤낮없이 동분서주하면서 군정을 챙기시던 혈기왕성한 군수님을 다시 보았습니다. 그런 군수님과 함께 같은 길을 걸으며 고락을 함께 한 시간을 생각하니 뿌듯한 자부심도 느꼈습니다.

군수님께서는 퇴임 이후에도 횡성을 사랑하는 마음은 조금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수많은 지역단체를 이끌어 오시면서 횡성군민들을 화합하게 해주시고,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만들어가는데 최고의 능력을 발휘해주셨습니다.

늘 그러실 줄 알았습니다. 우리 곁에서 함께 웃고, 함께 울고, 등 두드려주시며 살아갈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이 눈물로 헤어지는 날이라니 도무지 믿기지 않습니다.

이제 군수님과 함께 켜켜이 쌓아온 시간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오래오래 간직하겠습니다.

한평생 횡성을 사랑하신 조태진 군수님! 사랑합니다.
부디 횡성 하늘에 은하수로 빛나소서.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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