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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힘으로 지켜온 횡성신문 12년 지역신문이 튼튼해야 지역이 건강해진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4월 07일

횡성신문이 창간 12주년을 맞았다. 인구 4만6천의 작은 지역에서 지역신문을 매주 발행하는 일은 고단한 길이다. 그 길을 12년 동안 한결같이 걸어왔다. 독자의 정기구독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때 횡성신문은 군 예산으로 노인회장, 이장 등 행정의 최일선에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분들에게 정보지로 제공됐다. 주민들에게 행정을 홍보하는 데 지역신문만한 매체가 없다.

중앙지나 지방지에서 횡성의 소식을 다루는 것은 극히 일부지만 지역신문은 오로지 지역소식에만 집중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보지 제공예산이 3년 전부터 삭감되면서 지역신문은 심한 타격을 입게 되었다.

횡성신문은 정보지 지원이 끊어진 뒤에도 2년 동안 계속 신문을 보냈지만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무가지 발송을 중단했다.

이렇게 어려울 때 자발적으로 횡성신문을 구독해주시는 분들이 하나둘 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안정적으로 신문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독자 확보가 필요하다. 염치불구하고 횡성신문을 구독해주십사 요청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독자에게 보답할 수 있는 길은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의 정론지로서 사명을 다하는 것이다. 행정과 의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여론을 전달하면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 언론의 사명이다.

지역신문이 쇠퇴하면 지역도 쇠퇴한다. 지역신문이 튼튼하면 지역이 건강하다는 증거다. 지역신문이 건강하게 뿌리내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하는 이유다.

횡성군은 지역신문이 뿌리내리기에 열악한 환경이다. 군수가 바뀔 때마다 언론정책이 바뀌고, 지원예산도 달라진다. 자기편이 되어주지 않으면 모든 지원을 끊고, 자기편이 되어주면 온갖 수단과 편법을 동원해서 지원해주는 방법으로 언론을 길들이려고 한다. 이는 민심을 갈라놓고 지역을 병들게 하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언론이 권력에 유착되어 달콤한 꿀만 빨다보면 언론은 본연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고, 권력은 부패하게 된다. 권언유착은 사회를 병들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에게 돌아간다.

이런 일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고 반복되는 환경에서 횡성신문은 12년을 꿋꿋하게 버텨왔다. 그것은 어떠한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오로지 군민의 편에서, 군민만 바라보고 간다는 신념과 이를 지지해준 독자의 힘이 더해져서 가능했다.

창간 12주년을 맞으면서 횡성신문의 각오는 단단해졌다. 횡성신문을 사랑해주시는 독자를 생각하면 더 단단해져야 한다. 독자가 신뢰하는 신문,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신문, 언론의 역할에 부끄럽지 않은 신문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횡성신문은 독자의 힘을 믿는다.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오로지 횡성군민만 바라보고, 독자와 함께 횡성의 지역신문 역사를 만들어가기 위해 또 한 걸음 나아간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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