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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뉴스 | ○지방소멸 위기, 귀농귀촌이 대안이다 인구감소 추세는 세계 모든 국가가 안고 있는 문제다. 그중에서도 우리나라는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인구감소가 걷잡을 수 없이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급기야 지방소멸 위기를 고민할 수밖에 없게 됐다.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인구 감소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청장년층의 도시집중 현상으로 빨라지는 고령화 현상은 어찌할 수 없어 자연감소를 대체할 인구유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렇다고 농촌지역을 하루아침에 도시로 만들 수도 없으니 결국 농촌지역의 특성을 살려 귀농귀촌인의 유입에 심혈을 기울이게 된다. 횡성군의 실상은 어떨까.
농촌지역의 전반적인 인구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횡성군은 귀농귀촌인의 유입으로 아슬아슬하게나마 현재의 인구를 유지하고 있다.
횡성군에 따르면 2015년부터 연평균 1000명이 넘는 귀농귀촌인이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2012년부터 2020년 말까지 횡성군으로 들어온 귀농귀촌 인구는 1만명이 넘는다. 이유는 뭘까. 횡성군은 2016년부터 추진한 귀농귀촌유치지원사업의 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청정자연 환경과 기반시설 확충, 제2영동고속도로, 서울-강릉 KTX 개통 등으로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수도권과의 심리적, 물리적 거리를 대폭 줄인 것도 크게 작용했다.
○귀농귀촌인 증가추세 유지가 관건 귀농귀촌 인구가 증가하고는 있지만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고령화로 인한 자연감소가 날이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어 현재 유입되는 귀농귀촌인구만으로는 현상유지에도 버겁다.
횡성군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2억9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도시민 유치, 귀농귀촌인의 정착과 원주민과의 화합을 돕는 사업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또 도에서 추진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을 횡성에서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귀농귀촌인 유입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은 하고 있지만 이러한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좀더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정책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청년인구 유입을 위한 장기적 대책이 과제 귀농귀촌인구가 늘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현상이지만 귀농귀촌인에 대한 일시적인 지원만으로는 지속적인 인구 유입을 기대하기 어렵다.
장기적인 대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년인구 확보에 더 공을 들여야 한다. 청년인구의 도시 유출을 막고, 외부 유입을 늘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경제적 지원은 한계가 있다.
부족한 예산으로 출산, 육아, 교육, 주거비를 충족시켜주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단기적 인구유입 성과에 매달리기보다는 횡성군의 정주환경 개선에 더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 횡성군의 미래를 위해서는 더 멀리 보는 투자와 정책개발이 시급하다.
○전체 군민 중 타지역민 50% 이상 추정,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정책 개발 필요 현재 횡성군 인구는 4만6천여명이다. 최근 10년 동안 귀농귀촌인구만 해도 1만명이 넘는다. 현재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오래전에 횡성에 정착한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절반 이상은 타지역민으로 추정된다. 앞으로 토착민들의 비중은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다.
현재 귀농귀촌인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가 원주민과의 갈등이다. 횡성군의 귀농귀촌 정책에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화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고, 모범적인 사례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더 과감한 투자와 정책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귀농귀촌인이 지역발전 역할 분담하게 해야 횡성군의 인구 구조는 고령화, 귀농귀촌 인구 증가 등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귀농귀촌인의 역할이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지역에서 그들을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다.
귀농귀촌인들 중에는 은퇴 이후에 노후를 생각하고 오는 사람들이 많지만 요즘 같은 백세시대를 감안하면 아직까지 충분히 사회활동이 가능한 인력들이다. 특히 도시에서 온 사람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던 경력자들이다.
횡성으로 보면 귀중한 자산이 아닐 수 없다. 이들의 능력을 지역사회 발전에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사회 발전에 일정한 역할을 분담하게 되면 지역화합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학연, 지연을 넘어 군민대통합 계기 만들어야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군민이 뽑는 선출직들이 횡성을 이끌어가고 있다.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선거로 인한 편가르기가 반복되는 것은 심각한 부작용이다. 횡성의 미래를 생각하면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문제다.
귀농귀촌 정책이 효과를 거둘수록 횡성군 인구에서 타지역민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늘어날 것이다. 인구 증가가 지역의 최대 현안인 만큼 이에 대비하는 정책도 시급해졌다. 귀농귀촌 정책의 성공을 자신한다면 이제는 이를 계기로 횡성의 미래를 위한 군민대통합을 모색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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