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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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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휘 (시인)
“길은 잃어도 친구는 잃지 말라” 는 말이 되새겨지는 시절 계절이 수상해도 농사준비는 하고 날씨가 심술을 부려도 씨는 뿌려야 하는 시기
3∼4월은 항상 겨울이 찬바람을 쉽게 거두지 않는다.
봄이면 4년마다 크고 작은 선거가 치러지는 철 격동의 시간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호흡기병인 폐렴 대유행 속에 겪어보지 못한 세월을 맞는 신축년 봄 강산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경험 없는 세월을 받아들여야 하는 현시대에 우리는 더 영악해져야 하는가.
적을 만들지 말라 그러나 적의 적은 내 동지가 될 수 있음을 알라 남의 밥에 콩이 더 굵어 보이고 언덕 넘어 초원이 더 푸르게 보일 때가 있다 그러나 이곳도 그곳 못지않게 푸르다는 것을 깨닫는 자가 몇이나 될까.
젊음이 만연할 때 내 향기가 너무 진해서 타인의 향기를 맡지 못하고 내 욕망 채우기에만 급급해서 사랑을 갈구하고 받을 줄만 알았지 줄 여유는 없었노라고 내 목마름만 적시려 했지 남의 목마름을 생각 못했노라고 세월이 지나 나의 소유물들이 빛바랜 추억처럼 묽어지니 이제야 고픈 이들이 보이는가.
내 향기를 보내는 마음 나의 가슴보다 허전한 이웃들의 가슴부터 채워주며 받은 사랑 나누어주는 마음이 횡성군민 솟는 마음일래
횡성신문 창간 12주년 편중 없는 횡성신문 옳고 그름 바른 인식 인쇄 냄새 상큼한 횡성 뜰에 새 향기 비치니 보는 마음마다 비단 강에 부푼 꿈을 일궈 항상 보고 얻는 새 소식지 정보의 샘터 청명한 횡성에 제일 먼저 피는 매화향기 같은 횡성신문이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