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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내 마음의 보석상자(136)『행운과 노력』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21년 0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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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원 명 횡성향교교육원장 |
| ⓒ 횡성뉴스 | 많은 것을 아는 장수인 지장(智將), 부하들을 잘 통솔하고 신임을 받는 장수인 덕장(德將), 용감한 장수인 용장(勇將)이 있다. 운장(運將)은 여기에 운이 더해진 장수로서 세상에서 결코 이기지 못할 장수라고 한다. 삼성그룹의 창업주 이병철 회장은 성공의 3대 요소로 운(運), 둔(鈍), 근(根)을 꼽았다.
중세 이탈리아의 정치 사상가 마키아벨리 역시 <군주론>에서 리더의 조건으로 ‘운, 역량, 시대정신’을 말했다. 대부분의 세상사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과 같다. 인생사는 불규칙한 거미줄을 닮았다.
그래서 만일 운과 지능 중 하나를 고른다면 나는 언제나 운을 택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적절한 타이밍에 찾아오는 행운은 부(富)와 성공을 결정짓는 데 큰 요소라고 입을 모은다.
행동경제학의 창시자 대니얼 카너먼은 ‘성공=재능+운, 큰 성공=약간의 재능+큰 행운’으로 성공은 운의 상관성을 공식화했다. 그러나 돌아가는 세상사는 과연 어떠할까? 운(運)은 군사 군(軍)과 쉬엄쉬엄 갈 착(辶)이 합쳐진 글자이다.
즉 군수물자의 이동을 형상화한 것으로 ‘움직이다. 돌다’란 뜻으로 쓰인다. 다시말해 돌 운(運)은 타고나지만 계속 움직이며 멈추지 않고 돌고 돈다. 운은 만나기도 하지만 만드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인생의 운칠기삼(運七技三), 운이 70%, 재능이 30%이다.
세상일의 성패는 운에 달려 있는 것이지 노력에 달려 있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본래 운칠기삼은 운명론이 아니라 오히려 개척론의 입장이 강하다. 그 유래를 보면 청나라 포송령 작가의 작품집인 요재지이(僥齋志異)에 등장하는 이야기다.
한 선비가 과거공부를 하는데 흰 수염이 나도록 번번이 낙방하여 가산(家産)이 기울고 아내는 아이들을 데리고 가출해버렸다. 죽을 작정을 하고 대들보에 동아줄을 매어놓고 생각하니 자기보다 못한 자들이 많이 급제한 것이 억울하여 죽을 수가 없었다. 이에 염라대왕에게 가서 따져보기로 했다.
염라대왕은 정의의 신과 운명의 신을 불러 술 시합을 시켜놓고 선비에게 말했다. “정의의 신이 더 많이 마시면 네가 분개한 것이 옳고, 운명의 신이 더 많이 마시면 네가 체념하는 것이 옳다.” 이 시합에서 운명의 신은 일곱 잔을 마시고, 정의의 신은 석 잔밖에 마시지 못했다. 염라대왕은 말했다.
“세상은 정의대로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불합리한 운명의 장난이 작용하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세상을 7할의 불합리가 지배하지만 3할의 이치가 행해지고 있음도 또한 명심해야 한다.” 운칠기삼 이야기에서 중요한 것은 운명의 신이 정의의 신에게 승리한 것이 아니다.
이것이 염라대왕이 내려주는 결론이다. 운수에만 기대지 말고 스스로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라는 교훈이 운칠기삼에 담겨 있다. 행운도 실력이다. 실력 있는 사람은 그만큼 노력하여 행운에 접근하므로 운수가 따르게 된다.
로마신화에는 행운의 여신으로 포르투나(Fortuna)와 오카시오(Occasio)가 있다. 운명을 의미하는 fortune도 포르투나에서 기원했다. 포르투나는 운명의 바퀴를 돌려서 인간의 운명을 결정짓는다.
인간은 결정된 운명을 받아들여야 한다. 오카시오는 기회를 뜻하는 occasion의 어원이다. 오카시오의 앞 머리칼은 무성하고 뒤쪽은 대머리이며 발에는 날개가 있다.
잘 발견하면 그 머리채를 잡아 행운의 기회를 얻지만 기회를 놓치면 뒷머리가 없어 잡을 수 없고 더욱이 날개가 있어 갑자기 날아가 버려 다시는 붙잡을 수 없어 오카시오는 기회의 신이다.
인생 여정에서 의도적인 전략으로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예상치도 못한 곳에서 전혀 색다른 기회를 만날 수도 있다. 분명한 목표를 찾았다면 의도적인 전략을 세워야 하고 기회도 만들어야 한다. 마치 농부가 봄에는 씨앗을 뿌리고, 가을에는 수확을 하는 것처럼 변화하고 전략이 효과를 낼 때까지 몰입하고 달려야 한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행운이나 개척이나 열심히 힘차게 시도해야 한다.
인생이란 여정은 불합리한 게임으로 7할의 불합리가 지배하지만 3할의 노력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운명은 노력으로 바꿀 수 있다. “나는 공부를 못한다.” 는 불가항력의 숙명이 아니라 “나는 공부를 안했다.” 공부를 운명으로 선택하여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
이제부터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 노력능생천재(努力能生天才) 끊임없이 노력하면 능히 천재의 행운을 만들 수 있다.
노력하면 행운과 성공을 얻을 수 있다.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21년 0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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