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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누구를 위한 1년이었나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5월 06일

지난 1년간 횡성 주민들은 여러모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한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와 함께 지역에서는 보궐선거 이후부터 곧바로 극심한 파벌이 조성되기 시작했다.

각종 사회단체와 조직을 대상으로 내 사람 심기 위한 새판짜기가 공공연하게 이루어졌고, 내 편 만들기 위한 일이 무엇보다 우선시됐다.

코로나19로 지역경제는 무너진 지 오래인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은 전무하다시피 하고 오로지 내년 선거준비에만 몰두하다보니 민심은 흉흉하고 살기는 더욱 힘들다는 말이 저절로 나올 만하다.

요즘 들어 군의 주요 일정을 보면 각종 사회단체와의 간담회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를 두고 많은 지역 주민들은 매사가 내년 선거준비를 위한 행동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은다. 큰 틀에서 지역에 변화를 추구하려는 것보다 특별한 것도 없이 그저 다음 선거에만 집중하는 것을 보는 주민들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같은 지역에 살다보면 대다수 주민들이 느끼는 것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게 여론이다. 주민들은 지역정치인들이 요즘 지역에서 무슨 일을 하며, 무슨 생각으로,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훤하게 꿰뚫어보고 있다.

보궐선거 이후 새로운 권력에 줄을 댄 사람들은 코로나19시대에도 아랑곳없이 세상은 살만하고, 모든 것이 잘돌아가고 있다는 착각 속에 살고 있다.

좁은 지역에서 줄 서는 사람들은 살판이 나고, 내 편이 아니거나 코드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줄에서 배제된 사람들은 죽을 맛이라고 느낀다면 이는 지역의 새로운 지도자가 무능하기 때문일 것이다.

인구도 몇 안되는 지역에서 주민들 사이를 갈라놓고 특정인들끼리 희희낙락한다면 과연 지역이 발전할 수 있을까.

모든 군민이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도 힘든 시기에 군민의 화합을 위해 앞장서 노력해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내 편이 아니라고 적대시하고 파벌만 조성하고 있으니 지역발전은 물 건너갔다는 여론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지난 1년, 횡성은 무엇이 변했고 무엇을 얻었나 곰곰이 생각해보자. 지난 1년간 횡성지역에서는 사소한 것 하나를 하더라도 내 편의 일이라면 다 반영이 되고, 내 편이 아닌 사람들은 하찮은 일도 되는 일이 없다는 것이 뚜렷한 여론으로 형성됐다.

대다수 주민들은 보궐선거 이후 새로운 군수가 선출되면서 기대한 바가 컸다.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는 말이 있듯이 지난 1년간 횡성군에서 잘된 것은 내년 선거를 위한 조직다지기가 첫 번째로 꼽히고 있으니 주민들의 실망하는 것은 짐작하고도 남을 일이다. 횡성의 정치권에서는 지난 1년간 군민과 지역을 위해 무엇을 했을까.

내년 지방선거만 바라보고 열심히 쫓아다닌 것 말고는 군민들이 손에 꼽을 만한 일이 없어보인다. 그렇다면 누구를 위한 지난 1년이었단 말인가. 남은 1년은 제발 군민과 지역 현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평가는 내년 지방 선거에서 군민들이 한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5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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