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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곡리 주민들 10여년 교통사고 공포에 떨었다
교통사고 빈번한 1km 구간 8일 마을주민 보호구역으로 지정
이철영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21년 0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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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뉴스 |
| 횡성군은 2일 두곡리 마을회관에서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며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지방도 442호 시설개선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
지방도 442호 두곡리 구간은 지난달 22일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노인이 신호를 위반해가며 달리던 1톤 트럭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지금까지 8명이 도로를 건너다 숨진 공포의 구간이다.
두곡리 주민들은 설명회에 참석한 장신상 횡성군수와 구자열 도지사 비서실장, 강원도 도로관리사업소 관계자에게 해당구간에 대해 하루빨리 안전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주민들은 우선적으로 현재 시속 60km인 제한속도를 50km로 낮추고 과속단속 카메라도 양방향 2대씩 4대로 늘려 과속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광등 확충을 비롯한 스쿨존 형태의 안전시설도 보강해줄 것을 요구했다.
사고가 이렇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 구간은 10여년 동안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는 동안 두곡리 주민들은 불안에 떨며 도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고, 교통사고로 사상자가 속출하는 것을 안타깝게 지켜보기만 했다.
횡성군과 경찰은 지난해 12월 현장을 방문하고 위험구간의 시설개선을 약속했지만 예산이 제때 수립되지 않아 지금껏 방치되다가 지난달부터 시설개선작업이 시작됐다. 그러는 사이 지난달에 또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관계기관과 김옥환 횡성부군수, 함종국 강원도의원이 현장을 다시 방문하고 안전시설 설치계획을 설명한 바 있다.
구자열 도지사 비서실장은 “주민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도로를 이용해서는 안된다”며 “서둘러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 도로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이달 8일 두곡리 일대를 마을주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게 되면 사고가 잦은 1km 구간의 제한속도는 시속 60km에서 50km로 낮춰진다”며 “과속단속 카메라와 표지판, 노면 정비도 8월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두곡리 주민 A씨는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행정이 10년이 넘도록 예산을 핑계로 주민들을 위험에 방치했다”며 “늦었지만 이제라도 안전시설과 대책을 마련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
이철영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21년 0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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