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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내 마음의 보석상자 (145) 『 손이 주는 지혜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6월 24일

↑↑ 현 원 명
횡성향교교육원장
ⓒ 횡성뉴스
두 손이 하는 역할을 생각해보며 나 자신을 일깨워야 한다. 펼쳐진 손바닥은 상대방을 쓰다듬어주는 모습으로 격려의 표상이다.

그 손바닥이 스쳐 지나간 얼굴에는 미소가 번져 나간다. 손바닥 둘을 맞대면 기도하는 손으로 은혜, 감사와 자신을 낮추는 겸허한 의미를 나타낸다.

손을 씻는 모습을 관찰하면 오른손은 오른손을 씻지 못한다.
오른손은 반드시 왼손을 씻기며 동시에 왼손은 오른손을 씻긴다.

오른손에 무거운 것이 들려지면 왼손이 얼른 가서 돕는다. 일하는 손은 자랑스러운 손이고 근면과 성실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만약 유혹을 못 이겨 남의 돈이나 물건을 건드리는 부끄러운 손도 있다.

손을 굳게 쥐면 분노의 표정인 주먹이 된다.
손바닥이 부드러운 곡선이라면 주먹은 상대를 공격하려는 날카로운 직선으로 불거져 나온 마디마디에 독기가 서려 있다. 범죄를 일삼아 온 손이 있고 왼손이 모르는 선행을 많이 하는 오른손이 있다.

5 손가락이 누가 최고인지 싸웠다. 엄지는 내가 가장 굵고 힘도 왕이야. 검지는 굵고 길고 얇고 작은 너희보다 내가 가장 적당하지. 중지는 내가 길어서 가장 할 일이 많아. 그러나 과연 누가 이 야구공을 옮길 수 있나? 한 손가락씩으로는 안 되고 모두 힘을 합쳐야 공을 들어 옮길 수 있다.

또한 오른손과 왼손이 서로 다투었다. 왼손이 손톱을 너무 깊이 잘라서 상처도 나고 보기도 흉했다. 오른손은 왼손에 손톱도 못 깎는다고 불만이 많았다.

오른손이 말했다. “이 게으른 놈아, 도대체 너는 잘할 수 있는 게 뭐냐?” 왼손도 할 말은 있다. 잘 해보려고 해도 안 되고 어떤 일이나 오른손이 다하니 나는 서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오른손과 왼손이 자존심만 내세워 서로 싸운다면 남에게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한다.

둘은 결국 한 몸의 갈래라는 것을 이해하고 협력하며 살아가야 하는 공동운명체인 것이다. 자기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손, 서로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사랑으로 굳게 잡아줄 수 있는 손, 누구에게 보여 주어도 항상 떳떳하고 자랑스러울 수 있는 손이 있다.


자신의 손을 그렇게 가꾸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쓰지 않는 손을 사용하여 뇌를 자극하자. 오른손잡이는 왼손, 왼손잡이는 오른손을 많이 써야 뇌가 균형있게 활동한다.

손은 27개의 뼈로 구성된 외부의 뇌이다. 손 감각을 높이는 가장 으뜸가는 방법은 젓가락질이다. 젓가락질을 하면 64개 근육과 30여개의 관절을 동시에 사용하게 되어 대뇌에 좋은 영향을 준다.

뇌는 좌뇌(언어 논리적 판단, 이성) 우뇌(직관 감성 예술)을 담당한다. 평소 잘 쓰지 않던 손을 사용해서 좌뇌와 우뇌을 균형있게 발전시켜야 뇌 건강에 좋다. 카네기공과대학에서 강의한 내용 중에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졸업 후 사회에 나가 정상에 오르는 비결을 제시하였다.

성공하기 위한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은 15% 밖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반면에, 나머지 85%가 인간관계였다고 한다. 성공하는 사람은 방문을 잘 하는 사람이다. 그 방법이 아주 한국적이다.

첫째가 입 방문이다. 전화나 말로써 사람을 부드럽게 하며 칭찬하고 용기를 주는 사람이다. 입으로 상대방이 없을 때 그를 존경하고 그가 힘들고 어려울 때 그를 위로하는 것이다. 둘째는 손 방문이다. 손으로는 일을 열심히 하고, 전화, 메일, 편지 등으로 대화를 나누고 사랑하는 진솔한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다.

또한 주위 사람들을 진정 어루만저 주어야 한다. 가진 것을 나누어 주는 사람이다.

세 번째는 발 방문이다. 내가 누구인데 하고 버티고 있으면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 다가가서 함께 어울리고 친절과 배려를 하는 것이다. 병들거나 어려울 때 찾아가서 손을 잡고 위로하는 사람이다. 누구나 입 방문, 손 방문, 발 방문을 통하여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삶을 살아야 한다.

손에는 나의 삶이 투영되어 있다. 손은 나의 얼굴을 비춰주는 거울이다. 열심히 일해 손마디가 굵직한 근면의 손이 있는가 하면, 길쭉한 손가락이 예뻐 보이나 노동을 기피해온 사치와 낭비의 손도 있을 수 있다.

다양한 손의 역할을 통해서 지혜와 교훈을 배워 내 삶의 보람과 등불이 되는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살아가면 좋겠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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