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라는 역병이 창궐하면서 전세계는 물론 우리 모든 국민의 삶도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다.
그나마 농촌지역인 횡성은 인구도 적은데다가 유동인구가 많지 않아 타 지역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적은 편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인근 원주시를 생활권으로 공유하고 있고 직장인들 중 대부분이 원주에 생활 근거지를 두고 있어 안전하지만도 않다.
코로나19는 이제 델타 변이로 4차 대유행을 예고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가 무섭게 확산되는 상황에서는 그 누구도 예외 없이 각자 조심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횡성지역은 7월 1일부터 수도권이나 인근 원주시와 달리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어 지역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 15일부터 다시 2단계가 적용되면서 지역 곳곳의 점포는 또다시 개점휴업 상태가 이어질 전망이다.
요즘 같은 시국에 가장 큰 타격을 입는 사람들은 영세 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다. 이들은 경기가 활성화돼야 먹고 사는 데 지장이 없으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하루하루 버티는 것이 한계에 이를 정도로 힘겹기만 하다.
공무원이나 기업체에서 또박또박 받는 월급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이야 코로나19에도 생존에는 크게 지장이 없겠지만 자영업자나 영세 소상공인들은 이자에 이자까지 대출에 대출로 생계를 이어 왔지만 이마저도 이젠 한계에 다다라 자포자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횡성지역을 보면 코로나19 시대에도 몇몇 점포들은 그럭저럭 영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대부분의 상인들은 수도권발 4차 대유행에 따른 조치에 망연자실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각 시·군별 지역 확진자 발생 양상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를 자율적으로 정해 왔다. 그러나 수도권발 4차 대유행 확산세가 피서철과 맞물리면서 외지인의 유입을 통한 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방역당국의 판단에 따라 강원도는 지난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일괄 적용하기로 했다.
이 기간만이라도 시·군별 이동 제한 등의 강력한 차단 방역을 펼치면 횡성처럼 작은 농촌지역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백신접종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등 오락가락하는 방역 정책에 영세 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의 앞날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모든 바이러스가 그렇듯 코로나19도 변이에 변이를 계속하면서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각자 코로나19 시대에 걸맞은 패턴으로 적응해야만 그나마 삶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변이 바이러스의 특징은 변이를 계속해야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고, 변이 자체가 바이러스의 생존 무기라고 한다.
변이 바이러스는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자체 복제 과정에서 발생한 변종으로 영국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영국 변종은 B.1.1.7. 남아공 변종은 B.1.351 등의 복잡한 기호들로 사용되었는데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국가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알파벳 순서를 적용, 영국 변이는 ‘알파’ 남아공은 ‘베타’ 브라질은 ‘감마’ 인도는 ‘델타’로 정했다.
앞으로도 코로나19가 조속히 종식되지 않는다면 또 다른 기호의 변이 바이러스가 전세계에 전파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게 일상을 유지하려면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군민 모두가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다. 어렵고 힘든 나날이지만 힘을 내자. 코로나로부터 횡성을 지키는 일, 횡성군민이 해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