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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내 마음의 보석상자 (155) 『 대인관계능력을 높이자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9월 08일
↑↑ 현 원 명
횡성향교교육원장
ⓒ 횡성뉴스

사람 없이도 못 살지만 사람 때문에 못 살겠다는 사람들도 많다. 친구는 많지만 혼밥족들도 많다. 불에 데어 아픈 상처의 데인관계에서 원만한 대인관계를 만들어야 한다.


둘만 모여도 관계가 사람을 잡는 수가 있다. 부부의 권태기처럼 사람들 사이에 관태기가 있다. 삶을 풀어보면 ‘사 + 람’이다. 어차피 살아간다는 것은 사람과 사람사이다. 관계의 핵심은 소통이다.


공자는 육십이이순(六十而耳順)으로 60세가 되면 귀가 순해져서 남의 말을 잘 들어 소통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현 국가주석 시진핑, 명나라 태조 주원장, 전 국가주석 모택동은 나라 전체인구의 60%인 농민들의 말을 경청하고 농심(農心)을 얻어 국가적인 영웅이 되었다.

소통은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입장에서 상대를 바라볼 때 가능하다. 공감능력이 확보되지 않으면 소통은 불가능하다.

대인관계는 인간관계의 꽃이며 삶의 에너지라고 진점규 교육타임스지 편집장은 말한다. 현대사회는 대체로 앵무새처럼 자기말만 계속적으로 반복하여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상황으로 변해가고 있다.

그러나 소통은 상대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바탕 속에서 교류가 형성되는 창의적인 의식이다. 부부간의 갈등도 소통의 부재로 말이 통하지 않으면 가슴만 치고 이것이 쌓이면 결국에는 화병이 된다.

인간은 이성보다 감정에 먼저 지배되는 동물이다. 인간관계는 자존심. 피해의식, 방어심리가 작용되어 소통의 장애요인이 된다. 따라서 소통은 가정에서 행복을 좌우하는 키워드이다.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 즉 공감능력이 확보되어야 소통이 가능하다.

영국의 철학자 크르즈나릭은 인간관계의 핵심이 공감으로 다른 사람의 처지가 되어 상대에게 반응하고 삶의 연대를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한다.

공감은 상상력을 발휘하여 남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다른 사람의 느낌과 시각을 이해하며 그렇게 이해한 내용을 활용해 행동지침으로 삼는 기술이다. 공감은 결코 동정심과는 다르다고 한다.

대인관계는 공감과 소통을 통해 발현되는 삶의 자세이다. 결국 좋은 대인관계는 공감과 소통이 공존했을 때 연출해내는 정신적 테크닉이다.

예수는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고 했다. 이를 황금률(golden rule)이라고 부른다. 이 구절은 서양의 대인관계와 리더십 연구의 기본이 되었다.

대인관계를 잘하는 비결은 긍정의 힘이다. 사람의 마음은 유리알처럼 깨어지기 쉽다. 비난하는 말, 부정적인 말은 사람의 마음을 비수처럼 찌르고 흔들어 놓는다. 우리는 남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 칭찬을 받을 때 사람은 긍정적이 되고 창의적이 되는 것이다.

미국 심리학자 에미 워너 교수의 ‘회복탄력성 연구’를 보자. 1955년 하와이 카우아이 섬에서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태어난 201명에 대한 30년 장기간 연구에서 이들은 모두 극빈층에서 태어났고 어려움을 겪었다. 불우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대물림이 되어 불우할 것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했다.

이들이 커서 18세가 되어 상당수가 폭력사건이 연루되어 소년원에 갔거나 수차례 범죄 기록을 가졌다. 정신질환자, 미혼모가 되었을 정도로 사회적 부적응자가 되어 있었다. 반면에 그 중에 72명은 마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것처럼 훌륭한 청년으로 성장해 있었다.

이들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인간관계였다. 아이들의 입장을 무조건 이해하고 받아주는 어른이 주변에 적어도 한 명은 있었다는 공통점을 발견한 것이다. 의지할 아이들은 한 사람의 무조건적 지지와 칭찬 덕택에 고통을 이겨내고 좋은 대인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다.

이 이론을 한국에 접목한 김주환 교수는 자기조절능력과 대인관계능력의 향상이 회복탄력성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이 두 가지 능력을 길러주는 원천은 긍정의 힘에서 비롯된다. 긍정의 힘을 키우면 스스로 행복해져 자기조절능력을 높이고, 자신의 행복을 타인과 나누어 대인관계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관계의 힘은 위대하다. 정현종 시인은 더욱 절실하게 노래했다. “사람이 온다는 건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인간의 만남이 얼마나 소중한가? 소통 공감 칭찬 등 긍정의 힘을 통해 원만한 대인관계능력의 지평을 넓혀가자.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9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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