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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무실 정암레포츠공원 파크골프장으로 바뀌나
횡성읍 파크골프장 신설 입지 두고 군-동호인 왈가왈부
파크골프협회, 기존 전천교 둔치에 18홀 추가 주장
군, 앞들2지구 개발로 정주인구 증가 예상해 추가 공사 난색
이철영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21년 10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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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암레포츠공원 |
| ⓒ 횡성뉴스 |
| 횡성읍 정암리에 있는 정암레포츠공원은 1994년 조성된 이래 지금까지 27년 동안 제대로 운영이 되지 못해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왔다. 군에서는 그동안 여러 차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시도했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만 수차례 갖게 했을 뿐, 지속적인 운영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현재 정암레포츠공원은 출입을 막고 새로운 활용방안으로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횡성군 파크골프협회(회장 고석용)에서 입지 선정과정의 절차적 하자와 접근성, 과도한 조성비용 등을 우려해 기존 전천교 둔치의 파크골프장 18홀을 36홀로 확대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논란을 빚고 있다.
정암레포츠공원은 1993년 12월 횡성조씨대종회에서 종중 소유 토지 5필지 39,138㎡(11,860평)를 환매특약 조건으로 군에 증여해 이듬해인 1994년에 조성됐다.
환매특약은 ‘횡성군은 증여계약일로부터 20년 이내에 시범 레포츠공원 조성사업을 완료하여야 하며 2년 이상 본 사업을 운영치 못하거나 타인에게 양도시는 권리가 소멸된다’는 내용이다.
환매특약에 따르면 이미 횡성군은 장기간 레포츠공원을 운영하지 못했으므로 권리가 사실상 소멸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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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뉴스 |
| 파크골프협회는 지난 8월 군에 횡성읍내 파크골프장 신설입지 관련 민원을 내고 “파크골프장 신설요구는 횡성읍내 파크골프 회원들이 기존의 골프장(18홀)으로는 5개 클럽 150여명이 운동하기에는 부족하여 건의한 사항인데, 입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협회의 의견을 무시하고 정암리 주민과 설명회를 갖는 등 절차상 하자가 있고”, “현재의 레포츠공원은 6,700여평의 직사각형 경사지로 좌우 길이는 가장 긴 지역이 60m로 파크골프 정규규격으로 18홀을 만들 경우 지금 면적의 2배 이상의 추가 면적 매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기존의 부지도 환매특약에 따라 타용도로 활용시는 동 부지를 문중에 환원하거나 보상을 해주어야 하는 사안으로 주차장 면적까지 확보하려면 토지 보상액만 7∼8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3억원이면 가능한 전천교 둔치 파크골프장 36홀로 확대조성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파크골프협회의 민원에 대해 군은 “파크골프장 추가조성계획은 2020년 6월 파크골프협회 임원간담회 시 횡성 파크골프장 추가조성 건의에 따라 검토한 사항을 11월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설명회 시 협회 임원 참석하에 설명한 바 있고, 레포츠공원 부지 검토 결과 횡성조씨 문중에서 증여에 대한 약정이 있어 용도변경을 하기 위해 올해 5월 17일 정암리 주민설명회를 통하여 조씨문중에 이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 또 현 레포츠공원 면적이 28,974㎡로 파크골프장 18홀 조성 시 추가부지 매입 없이 조성 가능하며, 예상공사비는 통행로 정비, 관리실, 화장실, 주차장 조성을 포함해 약 20억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전천교 둔치 파크골프장 18홀 신설 요구에 대해서는 “횡성역 거점지역 기반시설 조성사업에 따른 생태공원이 조성되고, 앞들2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따라 정주인구(1,135세대 2,840명)가 증가하면 여가와 건강을 위한 중심 공원으로 활용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 많은 주민의 공용구간을 파크골프장으로 조성하는 것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정암레포츠공원을 파크골프장으로 조성하는 데 대해 횡성조씨대종회 조원용 전 횡성부군수는 “횡성군에서 이곳 정암레포츠공원에 파크골프장 36홀을 조성하겠다고 했으나 우선 18홀을 조성해 활성화하는 조건으로 문중에서 환매특약 내용 변경에 동의했다”며 “이후 유명무실한 정암레포츠공원이 파크골프장으로 성공하게 되고 추가로 18홀을 조성한다면 그때 문중에서 이에 필요한 부지를 증여할지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횡성군 문화체육과 장유진 과장은 “현재 횡성군 파크골프장은 횡성읍 1개(18홀), 청일면 1개(18홀), 둔내면 1개(9홀. 내년 9홀 추가 예정)이 있다. 현재 방치된 정암레포츠공원은 주변 숲과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어 파크골프장으로 조성할 경우 파크골프 동호인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 힐링과 쉼터 공간으로 충분히 활용될 것”이라며 “현재 신청한 국도비가 올해 안에 확보되면 내년 7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철영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21년 10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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