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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행복한 횡성을 만들어야 한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10월 14일

지난 2일이 제25회 노인의 날이었다. 1997년 8월 노인복지법 제6조에 따라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의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10월 2일을 노인의 날로, 10월은 경로의 달로 지정됐다.

횡성군도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돼 지난 8월 말 기준 인구 46,635명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4,244명에 달한다. 전체 인구 중 30.5%에 해당한다.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뒤 고령화 진행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지만 고령화 시대에 대한 준비나 제도는 아직 부족한 편이다. 늘어나는 노인들의 추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노인들이 누릴 수 있는 각종 문화나 즐길 거리가 지역에는 별로 없다.

우리나라가 눈부시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지금의 노인들이 경제활동의 주체로서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따라서 노인들이야말로 우리나라의 성공과 변화의 진정한 주인공이었다. 이제 경제활동의 주인공 역할은 젊은 세대의 몫이 되었다.

이들 또한 언젠가 노인이 될 것이고 다시 주인공 역할을 다음 세대로 물려줄 것이다. 이렇게 세대가 반복되면서 각자 맡고 있던 사회적 역할도 달라진다.

우리 사회 각 분야의 변화와 발전에서 노인들은 산증인이었고, 노인들의 경륜과 지혜를 활용해 그동안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왔다. 그러나 산업화를 거처 정보화 사회로 변하면서 노인들이 겪는 소외감도 커졌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우리 주변에서 홀대받고 사는 노인은 없는지, 건강하고 품위 있는 삶을 누리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

노인이 행복한 생활을 누리지 못한다면 젊은 세대의 미래 또한 행복할 수 없다. 노인들은 젊어서 열심히 노력해 사회에 기여하고, 지금은 노인으로서의 새로운 역할로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당연히 이에 합당하고 충분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 횡성군도 노인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더 과감한 정책을 펴야 한다.

특히나 고령화가 심각한 지역에서는 노인복지에 더 많은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 그러나 아직까지 횡성군이 고령화에 대비해 투자하는 예산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횡성군은 2011년부터 2018년 6월까지 소폭이나마 꾸준한 인구증가세를 이어왔다. 이후 증가세가 주춤해지고 소폭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다행히 최근 아파트 건설을 비롯해 주거환경이 개선되면서 올해 인구는 다시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확실한 증가세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 횡성군이 안고 있는 문제는 2020년 말 기준 평균연령이 51.3세로 강원도 전체 평균 45.6세보다 높고,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30%에 이를 정도로 초고령화사회가 됐다.

또한 2020년부터 지금까지 통계에 따르면 횡성군에서는 노인 인구가 많다보니 1명이 출생할 때 3.3명이 사망하는 추세다. 자연증가에 비해 자연감소가 3.3배나 높지만 이를 극복할 만한 정책은 아직 마련되지 않고 있다. 횡성군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이다.

농촌지역 실정에 맡는 노인들을 위한 각종 제도개선과 노인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 획기적인 대안이 시급해졌다. 노인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은 젊은 세대에게 희망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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