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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철새들 서서히 기지개, 유권자는 냉랭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10월 21일

코로나19 2차 접종 완료율이 70%에 육박하자 주민의 일상생활이 느슨해지고 있다.

특히 업소마다 실시하는 출입자 명부관리는 유명무실할 정도로 허술해졌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내년 선거를 염두에 둔 각종 모임도 여기저기서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각종 모임에서 팽을 당한 뒤 운신의 폭이 좁아진 지역의 모 인사는 내년 선거를 겨냥해 사적인 모임을 만들기 위해 분주하다는 얘기가 들려오고, 세를 만들어 특정 세력에 편승해보려는 속셈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다. 요즘 들어 각종 모임에 감투를 쓰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는 모임을 이용해 자신의 힘을 과시하며 입지를 강화하려는 속셈이다. 그러나 감투쓰기 좋아하는 사람치고 실속있는 사람 없다는 걸 모르는 사람 없고, 그런 사람과 어울리고 싶어하는 사람도 없다.

내년 선거가 다가올수록 군침을 흘리는 인물의 마음도 조급해진 탓인지 행보도 빨라지는 모양새다.
그러나 정작 이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유권자들은 별로 관심이 없어보인다.

코로나19와 때아닌 가을장마로 인해 김장배추에 무름병이 퍼지면서 속수무책으로 망가지고 있고, 수확기에 접어든 벼는 잦은 비로 일조량이 부족해 깨씨무늬병이 발생하면서 수확철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탓에 지지고 볶는 선거판에 관심을 가질 여유조차 없어진 것이다.

선거철이 점차 다가오면서 지역에는 삼삼오오 모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다급해진 출마예상자들은 세를 불리기 위한 행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잘 읽고, 생활정치에 충실하면서 민심을 얻는 일이다. 선거때만 되면 선거 철새들이 바람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이런 선거 철새의 힘으로 성숙해진 유권자의 마음을 잡기란 결코 쉬운 일이 결코 아니다.

지역에는 군 단위를 비롯해 읍·면 단위로 각종 사회단체들이 많이 조직돼 있다. 그러나 이들 조직의 리더를 자기 사람으로 생각하고, 마치 그 조직이 선거에서 결정적으로 자신을 도와줄 거라고 기대했다가는 큰코다치기 십상이다.

조직의 리더가 자신의 사람일지는 몰라도 조직원들은 하나하나 성숙해진 유권자들이다. 이들은 무작정 리더의 말을 따르지 사람들이 아니다.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이나 다름없다. 여론이 금방 좋아졌다가도 한순간에 추풍낙엽으로 전락하는 것이 정치다.

정당에서는 누가 최종적으로 공천장을 손에 쥐느냐가 관건이지만 유권자 입장에서는 아직 선거일이 많이 남았다. 선거일이 임박해지면 각종 네거티브와 음해성 루머, 인신공격 등이 난무하게 마련이다. 이런 것을 모두 무사히 통과해야 비로소 민심을 얻게 되는 것이다.

내년 선거는 이제 시작이다. 그 어느 선거보다 조용하고 네거티브 없고 음해성 루머가 없는 깨끗한 선거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유권자들은 선거 때만 되면 기회를 만난 양 설쳐대는 선거 철새에 휘둘리지 말고 인성과 도덕성을 겸비한 참신한 일꾼을 찾아 선택해야 한다. 그래야 선거가 혼탁해지지 않는다.

선거가 과열될수록 선거 후에 나타나는 파벌과 상처도 커지게 되니 말이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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