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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신문 선정 2021년 10대 뉴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12월 30일

ⓒ 횡성뉴스
1. 코로나19, 2년째 움츠러든 일상
코로나19 발생 2년. 전 세계가 팬데믹에 빠져 살고 있다. 횡성군민들 일상도 다르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대도시에 비해 더 힘든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국민재난지원금 2회, 횡성군 재난지원금 2회 지급으로 대형마트와 일부 업소는 호황을 누리기도 했지만 상권 전체에 골고루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르내리며 불안한 나날이 계속되고, 지난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도했지만 새로운 변이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갑자기 확진자수가 7천명대에 이르고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었다.
12월 20일 현재 횡성군 코로나 현황은 확진 194명, 사망 3명이다. 특히 최근 2주간(12월 7일∼20일) 발생한 확진자 수가 40명으로 대폭 늘었다. 2년 동안 발생한 확진자에 비해 2주간 발생한 확진자가 무려 20%를 넘었다. 단계별 일상회복 과정에서 하필 연말연시를 앞두고 뜻밖에 오미크론이란 복병을 만났다. 이런 가운데에도 선거냄새 나는 모임은 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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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모빌리티 거점도시로 한발 한발
횡성군이 이모빌리티 거점도시로 한발 한발 다가가고 있다. 민선 6기에 조성된 우천일반산업단지 이모빌리티 클러스터가 밑천이 돼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 1톤 미만 전기차 개발지원센터, 이모빌리티 지식산업센터, 이모빌리티 특화농공단지, 이모빌리티 테마파크, 레이싱파크 조성 등으로 몸집을 불려가고 있다.
지난해 정부로부터 강원형 상생일자리 사업으로 선정된 뒤 ㈜디피코 주력생산품인 초소형 전기트럭 포트로가 양산체제로 갖추었고, 우천일반산업단지뿐만 아니라 관련 기업과 시설들이 횡성읍 묵계리와 조곡리, 둔내면 삽교리 등지에 속속 들어설 전망이다. 강원도에 따르면 상생형 일자리사업의 주요추진 성과로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현재까지 177명 신규고용했고 이중 지역주민이 110명, 20∼30대 105명이다. 이모빌리티 관련 기업과 시설이 추가로 들어서게 되면 횡성군은 강원도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이모빌리티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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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공무원 금품수수, 횡령 등 비리 2건 적발
수년째 청렴도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횡성군에서 올해 2건의 현직 공무원 비리가 드러났다. 지난 6월 청정환경사업소에 근무하던 공무원 A씨가 업무와 관련된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적발됐다.
A씨는 이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금품을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지만 군은 7월 1일자 인사에서 면으로 이동한 A씨를 직무에서 배제하고 감사에 들어갔다. 또, 11월에는 둔내면사무소에서 회계업무 담당 공무원 B씨가 지난 7월부터 30여 차례에 걸쳐 수억원의 공금을 빼돌려 주식투자 등을 하다가 탕진한 것이 적발됐다. 당시 횡성군은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는 중이어서 B씨에 대한 감사를 감사원에 넘기고 회계업무를 총괄하는 총무팀장과 면장 등 3명을 직위 해제했다.
국민권익위가 조사한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횡성군은 지난해에 이어 3등급을 받았다. 내부청렴도는 1단계 상승했지만 외부청렴도는 1단계 하락했다. 올해 발생한 비리는 내부청렴도 평가에 반영되지 않은 결과다. 내년도 청렴도 평가 벌써부터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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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군용기소음피해 1인 시위 1년
횡성군용기소음피해대책위가 지난해 12월 7일 혹한의 날씨에 시작한 1인 시위가 어느덧 1년이 넘었다. 1인 시위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다. 1인 시위에는 군용기소음피해대책위, 횡성읍이장협이회, 번영회, 주민자치회, 횡성환경운동연합 등 사회단체와 횡성군 공무원·공무직노조, 군의원까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1년이 넘도록 국방부, 공군본부, 제8전투비행단에서는 이렇다 할 대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횡성군민의 목소리를 이렇게 철저하게 외면하는 당국에 횡성군민은 분노의 온도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1인 시위가 1년 동안 진행되면서 주민들의 피해를 전국에 알리고, 지역사회의 관심과 동참을 이끌어낸 것은 의미있는 성과다. 또, 그동안 대책위에서 줄기차게 요구해온 공군참모총장과의 면담이 성사되기도 했고, 새롭게 불거진 블랙이글스 경유연막의 환경오염 피해문제에 더디나마 한발씩 다가서고 있다. 다시 겨울이 왔다.
횡성군민들이 언제까지 고단한 싸움을 이어가야 하나. 응답하라, 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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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지방자치 30년, 의회 인사권 독립
풀뿌리 민주주의의 상징인 지방자치제가 시작된 지 30년. 그러나 아직도 자리를 잡기는커녕 수많은 병폐를 양산하는 부작용이 컸다는 지적도 있다. 지자체장 선거는 편가르기의 상징이 되었고, 선거가 끝나면 마치 전쟁에서 이긴 것처럼 전리품 챙기는 것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선출직 지자체장은 지역 전체를 보지 않고 자기편만 챙기고, 내 편이 아니면 무조건 적대시하는 풍토가 고착화됐다. 30년이면 강산이 3번 변할 수 있는 세월이다.
내년부터는 개정된 지방자치법 적용으로 의회의 인사권이 독립된다. 현재 의회사무과에는 군에서 파견한 전문위원, 사무과장 등 직원 1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내년에 의회 인사권이 독립되면 이들은 군 소속 공무원이 아니라 의회 소속 공무원으로 신분이 바뀐다. 최근 군에서 모집한 의회 전출 희망자는 27명이다. 군 공무원보다 의회 공무원이 더 좋은 걸까. 군민들은 의회 인사권 독립도 좋지만 의회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일침!

ⓒ 횡성뉴스

6. 3대 지역 현안, 올해도 제자리걸음 중
횡성지역의 숙원이자 현안 과제인 원주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군용기 소음피해, 송전탑 설치 문제가 올해도 뚜렷한 성과없이 또 한해를 넘기게 됐다.
원주상수원보호구역 해제는 당사자인 원주시에서 횡성군과 공동현안추진협의회를 만들고 분기별 회의를 정례화하는 등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뜨뜻미지근한 대응으로 시간만 끌고 있는 셈. 그 이전에도 업무협약이니 실시협약이니 손가락 걸고 약속은 했지만 달라진 건 하나도 없었고, 지금도 달라질 것 같지도 않고.
군용기소음피해는 횡성군용기소음피해대책위원회가 1년 넘게 1인 시위를 이어가면서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횡성군보다 민간에서 더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약간의 진척을 보인 것이 그나마 올해의 성과.
고압송전탑 대응은 횡성군 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와 송전탑백지와추진위원회로 이원화되었고, 이웃 홍천군과도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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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횡성군 조직개편 정원 668명, 결원 78명
군이 의회에 제출한 ‘횡성군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횡성군 정원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지난 6월 14일 제301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
지난해 7월 4개과 신설과 함께 공무원 정원을 25명 증원한 데 이어 두 번째 조직개편으로 다시 2개과가 신설되고 공무원 정원은 37명이 늘어 횡성군 공무원 정원은 668명이 됐다.
이번 조직개편의 가장 큰 변화는 미래전략과, 재난안전과 등 2개과 신설, 보건소장에 4급 서기관 배치와 2개과 10담당 체제로 확대된 것이다. 또 5급 사무관이 3명, 6급 담당이 7명 늘어났고, 사무관 승진 심사에 다면평가가 처음 도입됐다. 다면평가제는 횡성군공무원노조에서 요구한 사항으로 근무성적 평가의 공정성을 기대하고 있지만 순위가 매겨지는 것에 대해 인기투표로 전락할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조직개편은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함으로써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정원이 늘긴 했지만 결원이 78명이나 돼 조직개편의 효과는 한참 뒤에나 나타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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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횡성사과 8대 명품에 추가
횡성군이 올해 4월 군민 대상 설문과 각계 의견을 수렴해 횡성사과를 횡성 8대 명품으로 결정했다. 이로써 횡성 명품은 한우, 더덕, 찐빵, 어사진미, 토마토, 절임배추, 잡곡 등 7개에서 횡성사과까지 8개가 됐다.
그동안 신문, 방송, 인터넷, 옥외광고 등 여러 매체를 이용해 대대적인 홍보를 벌여왔던 7대 명품이 8대 명품으로 바뀌면서 전면 수정해야 하고, 7대 명품을 주제로 만든 횡성군 홍보노래도 바꿔야 하고... 돈도 시간도 많이 들 수밖에.
기후변화로 인해 중부지방에서 주로 생산되던 사과가 이제는 횡성, 홍천, 양구 지역의 특산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자체간 사과 경쟁은 앞으로도 더 심해질 것이 뻔한데, 횡성만의 장점을 살리고,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와 육성, 홍보 마케팅에 전력해야 할 때. 횡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사과재배 면적을 넓혀왔고, 횡성사과연구회에서는 고품질 친환경 사과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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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농촌인력 수급 대란
점점 빨라지는 농촌지역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농촌인력의 상당부분을 외국인 근로자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현실. 그런데 올해 코로나19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막히면서 농번기 농촌일손 부족현상이 심해졌다. 특히 둔내면, 안흥면, 청일면 지역은 그동안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을 고용하여 영농을 해왔으나 올해 농번기에는 일손을 제때 구하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었다. 궁여지책으로 농협중앙회 횡성군지부와 횡성농협, 횡성농협고향주부모임과 농협 임직원들이 범농협 영농지원 발대식을 갖고 농촌인손돕기에 나섰지만 언발에 오줌누기.
횡성군에서 정부공모사업을 통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한 것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되기는 했지만 농가에서 원하는 인력을 제때 충분히 공급하기에는 역부족. 센터 인력도 부족하고 중개할 일손도 부족하고. 외국인 근로자도 부족하니 갑을관계도 역전. 외국인 근로자들이 돈 더 준다는 곳으로 이탈하는 일이 생길 정도. 매년 반복되는 농촌지역 일손부족, 안정적인 수급대책은 언제쯤 마련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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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변기섭 의원 징역 8개월 법정 구속
지난해 4월 18일 횡성군 간부 공무원 출신 A씨 등 지인들과 가진 술자리에서 말다툼하다가 술병으로 A씨를 폭행해 물의를 일으켰던 변기섭 의원이 지난 6월 11일 선고심에서 징역 8개월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됐다. 변 의원은 사건이 발생한 뒤 의장직에서 물러났으나 의원직은 유지했다. 2016년 개정된 조례에 따라 변의원은 구속으로 의정활동이 불가능해 의정비와 활동비는 받을 수 없지만 1심으로 형이 확정된 것은 아니어서 본인이 사퇴하지 않는 한 의원직은 유지된다. 횡성군의회는 6월 10일부터 25일까지 제301회 정례회를 열고 변의원을 행정사무감사 위원장에 선임했다. 변의원이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요청한 자료는 ‘지방세 등 체납액 징수현황, 축사 신축 및 불허가 반려 소송현황, 횡성베이스볼파크 운영현황’등 모두 13건이어었다. 그러나 변의원이 법정구속되면서 행정사무감사 위원장은 최규만 의원으로 재선임하는 등 횡성군의회가 파행 운영되기도 했다. 최근 변의원은 보석으로 석방돼 2심 재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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