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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만 바라보면 속 터지는 군민

이제는 등 떠밀고 싶은 인물 찾고 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2년 01월 06일

풀뿌리 지방자치시대를 연 지 지난해로 30년이 됐다. 사람으로 치면 입지(立志)의 나이로 뜻을 세우는 시절에 접어든다 할 수 있지만, 지금 횡성군의회는 나잇값도 못하고 관료의식에 젖어있어 군민의 질타를 받고 있다.

횡성군의회 의원들은 횡성군 예산이 제대로 쓰이는지 감시하고, 잘못된 조례를 고치고, 주민 사업을 발굴해 필요한 조례를 만들고 예산을 심의 의결하는 군민의 봉사자다.

군의원은 군민이 낸 세금으로 1인당 1년에 3430여만원을 의정활동비 명목으로 받고 있고, 의장과 부의장에게는 업무추진비까지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군민을 위한 봉사자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특권만 누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요즘 지역에서는 ‘누구를 위한 군의원이냐’는 말이 나오는가 하면 ‘군의회가 진정 군민의 대의기관이 맞느냐’는 말까지 나온다.

지난해에는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탈당이라는 해당행위까지 불사하며 군의장에 목숨을 건 의원도 있었고 술좌석에서 저지른 폭행으로 구속된 의원도 있었다.

이런 이유로 지역에서는 지방의회 폐지론까지 고개를 들면서 기초의원에 대한 불신감이 커지고 있다.
군민들은 군의회가 군민여론도 제대로 수렴하지 못하고, 또한 군민의 여론을 집행부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군의회로 전락했다며, 이러려고 군의원이 됐냐고 비난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지방자치 역사가 3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성숙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재선, 3선에 대한 욕심만 드러내는 의원들이 있다. 이들이 또다시 당선된다면 과연 무엇이 달라질 것인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횡성군민은 다음 군의회를 개혁할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이 있는 인물을 바라고 있다.
이젠 새로운 패턴의 군의회를 만들어야 한다. 책임은 다하지 못하면서 권한만 가지려는 사고방식으로는 군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없다.

과거와 달리 이제는 군민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당선만 되면 목에 힘이 들어가 횡성군의 주인인 군민을 우습게 알고 자신의 힘만 자랑하는 의원이 9대 의회에 들어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군민의 여론을 수렴해 집행부에 전달하고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라고 선출했더니 마치 연예인이라도 된 양 각종 행사장이나 찾아다니고 정작 들어야 할 군민의 목소리에는 귀를 닫고 있는 한심한 작태가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높다.

이제 지방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또다시 군민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당선만을 위한 쇼를 할 것이다. 지금껏 군의원의 행태를 보고 있던 군민들은 이젠 다시는 속지 않는다. 누가 진정으로 군민의 마음을 헤아려 지역을 위해 봉사할 인물인지 군민들이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2년 0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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