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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새내기에게 물었습니다

나 선거구 (우천·안흥·둔내·갑천·청일·강림)
유 병 화 (56·더불어민주당)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2년 01월 20일
6.1지방선거에 도전하는 군의원 후보 중에는 처음 정치에 발을 내딛는 새내기도 있다. 이들은 기존 정치인의 경력에 비해 참신함을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새내기들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 횡성군의회에 들어가게 된다면 횡성군의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까. 정치새내기들에게 직접 물어보았다. / 게재: 선거구 순 <편집자 주>

나 선거구 (우천·안흥·둔내·갑천·청일·강림)
유 병 화 (56·더불어민주당)

ⓒ 횡성뉴스

■ 군의원에 도전하게 된 계기

군의원에 도전할 생각이 없었는데 군수님과 얘기하다가 발을 들여놓게 됐습니다.


정치라고 생각했으면 도전하지 않았을 겁니다. 기초의회 의원 활동이 정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군정과 의정이 유대관계를 맺고 서로 조율해가며 군민이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방안 마련하는 일이 정치적이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같이 좁은 지역에서는 정치기능보다는 지역화합을 바탕으로 군민 모두가 생활에 불편함을 줄여나갈 수 있게 하는 것, 그런 것이라면 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자신의 경력이 의정활동에 어떤 도움이 될까
지역봉사활동이나 이장활동을 하면서 지역주민의 어려운 점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이런 경험을 의정활동으로 연계하면 나름대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횡성이 농업지역인데도 농업하시는 분들이 의원으로 출마하는 경우가 별로 없었습니다.

농업인, 축산인 중에서 의원이 된 경우가 있었지만 농업인이나 축산인들은 기대했던 것보다 자신들의 입장을 충분히 대변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농업농촌이 다 어렵다고 하는데 그걸 해결해주지 못했다는 겁니다. 그런 주민들이 가려워하는 데를 좀 긁어줬으면 좋았을 거라고 아쉬워합니다.

저도 농업과 축산업을 병행하면서 무엇을 해주고 안해주고가 문제가 아니라 어려운 사정을 잘 들어주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 자신의 장점은 무엇인가
지금까지 고향에서 농축산업에 종사하면서 어려움도 많이 겪었습니다. 제가 겪은 어려움이 곧 지역주민들이 겪은 어려움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지역과 지역주민들에 대해서 잘 알고, 지역의 문제에 대해 공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공감도 능력입니다. 저의 공감능력이 주민의 의사를 대변하는 의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군정과 의정 사이에서 의원의 역할은 무엇일까
예전에 의원들이 선거 나올 때 공약을 내세우는데, 제 생각으로는 기초의원으로서 공약은 어불성설이라고 봅니다. 공약내용을 보면 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것들입니다.

사실, 의원이 된다 해도 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결정권은 대부분 행정이 다 쥐고 있습니다. 의원이 할 수 있는 일은 행정부가 세운 계획에 대해 타당성을 검토하는 정도입니다.

결국 의원이 할 수 있는 역할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행정에 전달하는 가교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 횡성군 의회를 평가한다면?
주민 입장에서 봤을 때 의회와 의원이 하는 일을 주민이 잘 모르고 있습니다.
홍보가 많이 부족합니다. 도의회는 의정활동을 책자로 만들어서 주민들에게 보냅니다.

최소한 이런 홍보라도 해야 도의회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활동내용 볼 수 있습니다. 횡성군의회는 그게 없습니다.

직접 참관하지 않고서는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인터넷으로 중계를 한다고는 하지만 오랜 시간 방영되는 회의를 지켜보기도 어렵고, 고령사회에서 인터넷에 접근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개인별 의정활동보다 민원 들어주는 일에 우선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 의원이 된다면 어떻게 활동할 것인지
정치가 어렵고 욕을 먹는 이유는 국민의 말을 제대로 안들어주기 때문입니다. 이해를 구하고 그래야 하는데 의원이 되고 나면 어깨에 힘만 들어가고, 뽑아줬더니 저런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축산업 문제도 그렇습니다.

횡성이 전국에 이름을 알린 게 한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분뇨처리 문제로 한우산업이 홀대받는 분위기입니다. 일단 반대부터 하는데 잘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축산으로 피해본다고 생각하는 주민도 있습니다.

축산업은 환경 차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도 합니다. 적절한 타협점을 찾아야 하는데 경축순환농업도 한 방법입니다. 비축산인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면서 축산발전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

횡성상권에서 횡성한우 비중이 큽니다. 사육두수가 현재 6만두 수준인데 이정도가 적정합니다. 더 늘려서는 안됩니다. 현재의 농가 지원책은 시설개선 지원에서 환경부분 지원으로 변해야 합니다.

양질의 톱밥을 제공해서 냄새 안나게 해야 불만이 줄어듭니다. 축분을 깔끔하게 처리하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톱밥을 자주 갈아주면 소도 좋아하고 냄새도 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을 해결해야 축산업 유지가 가능합니다. 해법을 찾는데 노력해보겠습니다.

■ 그밖에 하고 싶은 말
농업인은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돼야 생활도 안정됩니다. 계약재배를 늘리고, 농약비 등 소비성 지원보다 판로를 도와주어야 합니다.

횡성에는 외지인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아마 귀농귀촌인이 반이 넘을 겁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토박이와 귀농귀촌인은 물과 기름 관계입니다.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횡성에 살면 횡성사람이라는 인식전환이 필요합니다. 지방소멸 가능성에 저는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횡성은 조건이 좋은 편이라 어떤 환경을 만들어주느냐에 따라 달렸습니다. 특히 축산분야에서 환경정비를 잘해주면 들어오는 사람도 좋을 테고. 심도있게 연구해보겠습니다.

학 력
둔내초중고
인천전문대(현 인천대학교) 졸업

경 력
전) 둔내축구회장
한우협회 둔내지회장
둔내 이장협의회장
횡성군이장연합회 부회장
현) 축산업, 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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