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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에 도전하는 군의원 후보 중에는 처음 정치에 발을 내딛는 새내기도 있다. 이들은 기존 정치인의 경력에 비해 참신함을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새내기들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 횡성군의회에 들어가게 된다면 횡성군의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까. 정치새내기들에게 직접 물어보았다. / 게재: 선거구 순 <편집자 주>
가 선거구 (횡성읍·공근·서원) 정 운 현 (49·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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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뉴스 | ■ 군의원에 도전하게 된 계기 ‘우리동네’가 더 잘살고 더 행복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5만도 안되는 작은 동네지만 아버지와 제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고 있고, 또 후대도 살아갈 횡성입니다.
누군가 나서서 우리동네를 더 잘 살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생각. 그게 나일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일 수도 있지만 제가 해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군의원의 핵심역할은 ‘우리동네 살리기’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 자신의 경력이 의정활동에 어떤 도움이 될까 횡성군 인구분포도를 봐야 합니다. 횡성군은 초고령화사회로 고령인구 비율이 전국 5위 안에 드는 수준입니다.
횡성군 정책방향에서 이걸 무시할 수 없는 환경입니다. 사회복지 차원에서 접근해보면, 다양한 복지전달체계가 있지만 우리동네에 맞는 복지전달체계가 필요합니다.
제가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지역에서 오랫동안 사회복지활동을 하면서 얻은 경험입니다. 정부정책만으로는 복지사각지대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지금도 봉사현장에서 일하는 활동가들이 일을 잘하고 있지만 이것이 체계적으로, 지속적으로, 지역에 특화된 전달체계로 유지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의원에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조례를 만들어 횡성군에 맞는 사회복지전달체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게 성공하면 강원도로, 전국으로 전파될 것입니다.
농촌에는 어르신들이 많고 아이들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우선 일할 사람이 부족합니다.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만만찮은 현실입니다. 이런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만드는 일에 아이디어와 힘을 보태보겠습니다.
■ 자신의 장점은 무엇인가 봉사활동 초기에 지역주민 만나는게 어색했습니다. 봉사활동을 오래하고, 또 자원봉사센터장 역할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지역주민과 친근감이 생기고 유대감도 커졌습니다.
이제는 어르신들 뵙는게 편해졌고, 어르신들도 제가 성격이 모나지 않아서 좋다는 말씀을 자주 해주십니다.
■ 군정과 의정 사이에서 의원의 역할은 무엇일까 의회는 의원들이 초심으로 돌아가면 잘됩니다. 의회에서 할 일, 조례를 통해 주민들 삶의 질 높이고, 군 재정을 꼼꼼하게 살펴서 주민을 위해 제대로 쓰이는지 감시하고, 주민을 위한 정책제안 등 이런 기본적인 역할에 충실해야 합니다.
집행부와 의회의 관계는 견제와 균형이지만 균형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사실 견제는 주민도 합니다. 그렇지만 주민들이 의회를 믿고 맡긴 만큼 그 대리인으로, 리더로, 지도자로서의 역할로 주민들의 신뢰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자면 지역주민의 의견을 잘 듣고 소통해서 해결책을 만들어내고 집행부에 전달해야 합니다.
의원들은 행정의 수장인 군수보다 주민과 접촉할 기회가 더 많습니다. 주민의 목소리를 잘듣기 위해서라도 의원은 공부를 많이 해야 합니다.
의원이라고 해서 모든 걸 알 수도 없고. 전문분야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주민들에게도 배우고, 다른 지자체 벤치마킹도 해야 합니다.
얄팍한 지식만으로는 안됩니다. 바로 보고, 정확히 보는 안목.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는 순발력, 이런 것을 바탕으로 어떤 결과를 도출해내려면 공부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주민들한테 폐 안 끼치는 의원이 되어야 합니다.
■ 횡성군 의회를 평가한다면? 기초의회라는게 주민자치를 시작하면서 받아들인 것인데, 왜 기초의회를 만들었을까. 당연히 주민의 편익과 지역발전을 위한 대의기관. 주민의견을 수렴해서 자체적으로 횡성군을 잘 이끌어가라는 취지입니다.
그런데 정치색이 너무 강해졌습니다. 어떤 현안에 대해 정치색을 배제하고 횡성군에 가장 도움이 되는 정책을 도출해야 하는데 군수나 의원의 소속정당에 따라 판단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누구를 대신해서 이 자리에 섰는지를 생각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 의원이 된다면 어떻게 활동할 것인지 의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역소멸론이 대두되고 있고 횡성도 예외는 아니라 저도 관심이 많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막아야 하나 고민도 하고 관련기사나 자료도 자주 찾아봅니다.
다른 지자체 사례를 봐도 화두는 인구늘리기입니다. 결혼과 출산 환경은 물론 귀농귀촌, 청년층 유입, 청년들이 지역에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횡성군이 살아남아야 의원도 있고 군민도 있습니다.
우리동네가, 횡성이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의원이 되어 이중 하나라도 잘해놓으면 보람있을 듯합니다. 차근차근 청년인구를 늘리기 위한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것이 의원의 역할이기도 합니다.
■ 그밖에 하고 싶은 말 활동가를 키워야 합니다. 우리세대 활동가와 젊은 세대 활동가들의 생각이 확연하게 다릅니다. 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 만들어줘야 합니다.
젊은 세대가 그들만의 생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는 게 지역정치인의 역할입니다. 청년들이 횡성에서 한 가족을 이루고, 안정적인 경제활동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우리동네’ 횡성이라는 걸 먼저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같이 사는 동네에서 분열, 갈등 이런 거 없이 우리가 같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학 력 횡성초중고 청주대학교 상지대학교 사회복지정책대학원
경 력 전) 강원일보 기자 횡성군자원봉사센터장 횡성군수 비서실장 태기적십자봉사회 회장 현) 강원도사회복지사협회 횡성군지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