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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내 마음의 보석상자 (179)『나의 위치를 찾아야 한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2년 04월 05일

↑↑ 현 원 명
횡성향교교육원장
ⓒ 횡성뉴스
우리는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성공 혹은 실패를 맛보게 된다. 실패의 원인은 일반적으로 자신에게 알맞은 위치나 자리 또는 포지션을 정하지 못한 데 있다. 축구에서 11명 선수는 각자의 포지션이 있어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내야 승리한다.

토끼와 거북이의 우화에서 토끼가 사람들의 웃음거리와 비난의 대상이 된 것은 토끼가 경주에서 졌기 때문이 아니라 그러한 불공평한 경주를 택했기 때문이다.

토끼는 자신이 거북이보다 훨씬 빠르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 달리기 경주를 제안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토끼는 자신에 대한 그러한 잘못된 포지셔닝으로 인해 세상 사람들의 웃음거리로 남게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가? 세상의 수많은 실패 역시 포지셔닝의 정확성 여부에 달려있다. 현명한 자와 무지한 자는 그 출발점 자체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총명한 사람을 지능이 낮은 사람들의 무리 속에서 같이 생활하게 한다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시간이 흐름에 따라 무지했던 자들은 조금씩 총명해지는 반면 총명했던 사람은 조금씩 무지해진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 그들의 지능은 비슷한 수준으로 변한다고 한다. 총명했던 사람이 아둔해지는 슬픈 현실의 원인은 그가 지능이 낮은 그들과의 공동생활을 택한 결과로서 자신의 위치가 잘못 설정되었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위치나 자리를 찾아라. 기억할 것은 당신이 이미 산의 정상에 서 있다면 절대 산기슭에 있는 사람들과 경주하지 말고 더 높은 봉우리를 자신의 목표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잘못된 위치는 당신을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지게 할 것이고, 정확한 자리는 보다 넓은 세계로 인도할 것이다.

소크라테스가 즐겨 사용한 말이 “너 자신을 알라!” 였다. 자신의 생명의 근원이 어디로부터 시작된 것을 알고, 자신이 가고 있는 길을 정확히 알 것이며, 자신의 사명과 직분을 자각하라는 뜻이다.

어떤 행동이든 적시성(適時性)과 적소성(適所性)이 있어 제 때, 제 자리를 바로 알고, 시간과 장소에 알맞은 행동을 하는 것이 인생의 지혜라고 한다. 따라서 적시적소(適時適所)이면 모두 유용지재(有用之材)이다.

“누구를 어떤 자리에서 일하게 하느냐, 어떤 물건을 어떤 위치에 갖다 놓느냐” 이것이 경영관리의 기본원리이다. 수분지족(守分知足) 자기 분수를 지키고 만족하며 살아라! 분수란 사리를 분별하는 지혜, 자기의 신분에 맞는 행동, 자기의 한계를 깨닫는 것이다.

옛 성인들은 평생 한 가지 질문, “가장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인가?”를 고민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자신의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 생각하는 사람이 드물다. 또한 자신을 아는 것과 자신의 진짜 장점은 무엇인가?

당신이 가진 최고의 자산은 무엇인가? 이런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한다. 숲 속의 동물들이 모여 큰 몸집을 자랑했다. 황소가 나오자 “와! 크다.” 외쳤다. 코끼리가 나오자 “정말 크다.”는 소리가 들렸다. 개구리가 배를 크게 부풀리고 “나 매우 크지?” “아니, 전혀.” 개구리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배를 부풀리다가 펑하는 소리와 함께 터져 죽었다.

한 산악가가 에베레스트 산을 계속 올라 해발 7,800미터 지점에서 등정을 포기했다. 그는 해발 7,800미터가 자기의 한계점임을 알고 조금도 유감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개구리는 자신을 알지 못해 죽음에 이르렀고, 산악가는 자신을 정확히 알고 있어 더 이상 욕심 없이 무사히 살아 돌아왔다. 정확한 자아인식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성공하지 못했다고 탄식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을 파악하지 못한 것을 탓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의 능력, 흥미, 경험 등을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 무턱대고 과도하게 높은 목표를 세운다. 이런 목표는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정한 것일 뿐 자신의 객관적인 상황에 근거한 것이 아니다.

이 때문에 매일 고생스럽게 목표를 달성하려고 하지만 성공을 거두기가 어려운 것이다. 사람마다 성격, 능력, 경험이 다르므로 반드시 자신의 잠재능력에 근거해서 발전해야만 최대의 성과를 올릴 수 있다. “본래의 너 자신이 되라!” 희랍의 서정시인 핀다로스의 말이다. 아는 것과 되는 것은 다르다.

본래의 자기란 ‘나 답고 거짓 없는 나’이다. 나를 알고 나 자신이 되어야 나의 위치(자리)을 찾아서 소중한 인생을 살 수 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2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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