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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기 후보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 위치 발언 선거 막판 변수로

김명기 후보 여론악화 되자 “군민적 공감과 협의 후 부지 결정하겠다”
“토론 과정 발생한 해프닝으로 이해해 달라” 백지화 입장 밝혀 … 현수막 게시자는 고발

합동취재반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2년 05월 30일

↑↑ 지난 23일 오전 횡성읍 시가지 및 학곡리 대로변에는 김명기 후보의 토론회 발언을 놓고 반발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나붙어 있다.
ⓒ 횡성뉴스
횡성군수 후보 방송토론회서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 위치 발표로 막판 선거일을 앞두고 지역에는 소용돌이가 몰아치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5시30분 G1방송에서 횡성군선거방송토론위원회(위원장 이상덕)가 주관한 횡성군수 방송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장신상 후보와 국민의힘 김명기 후보간 정책 토론중 가축분뇨 자원화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스템 구축을 놓고 장신상 후보가 김명기 후보에게 “그럼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은 어디다 할 것이냐”고 묻자, 김명기 후보는 “환경사업소 부지에다 할 계획”이라고 말하자, 장신상 후보는 “그럼 학곡리가 맞습니까” 물으니 김명기 후보는 “그렇습니다”라고 답변했다.

이날 김명기 후보는 장신상 후보의 질문에 민원 때문에 할 일을 하지 않겠다는 거냐는 주민을 무시하는 발언이 더욱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

특히 가축분뇨 자원화 처리 시설 장소가 방송 토론중 횡성읍 학곡리라고 확실하게 알려지자 선거를 앞두고 학곡리 주민과 횡성읍 일부 주민, 공근면 일부 주민들이 이를 강력 반대하며 가축분뇨 처리 설치장소를 놓고 지역에서는 일파만파로 번져나가면서 이번 선거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지난 23일 오전 횡성읍 시가지 및 학곡리 대로변에는 김명기 후보의 토론회 발언을 놓고 반발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나붙으면서 선거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 김명기 군수후보는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 건립과 관련해 후보사퇴를 거론하며 횡성읍 일대에 현수막을 부착한 불특정인을 공직선거법위반혐의로 지난 24일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마을인 학곡리마을회는 지난 23일 청정환경사업소에 공문을 내고 김명기 후보가 가축분뇨 처리 신재생에너지 공장을 학곡리에 소재한 청정환경사업소에 건립하겠다고 발언하며 주민 민원 때문에 추진을 않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 말했다며 가축분뇨 자원화 처리 시설을 학곡리에 밀어부칠 것 같아 학곡리 주민들은 스스로 지킬 수밖에 없어 청정환경사업소에 몇가지 협조사항을 담은 공문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23일부터 우천면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는 반입을 금지한다. 또한 우천면에서 발생하는 산업용 쓰레기도 포함한다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물리적 행동을 불사하겠다는 내용이다.

또한 학곡리 이장은 “공개 토론회에서 학곡리 청정환경사업소라며 장소를 분명히 밝힌분이 여론이 악화되자 해프닝이라 해명을 하는 것을 보니 당선이 되면 또다시 해프닝이 나올까 두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명기 후보는 “축산분뇨 자원화 시설은 군민적 공감과 협의 후 부지를 결정하겠다”며 “축산농가의 최대 현안인 축산분뇨 자원화 시설만큼은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과정에서 특정장소를 거론했지만 지역주민의 동의 없이는 부지선정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토론회 과정에서 발생한 해프닝으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또한 여론이 악화되자 기자회견을 열고 학곡리 청정환경사업소 부지 내에 자원화시설 설치 구상을 백지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주민 A씨는 “공개 토론회에서 자신의 정책공약이라고 답변한 말이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해프닝으로 봐달라는 웃지 못할 수준의 토론회 해명에 주민들의 반발만 더욱 거세진다”며 “어떻게 공약을 내놓고 반발이 거세지자 해프닝으로 봐달라는 후보가 있냐 또 어떠한 공약이 해프닝이 될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또 우천면 주민 B씨는 “현재는 폐쇄 되었지만 동횡성농협의 양적리 퇴비공장의 악취도 우천면 소재지 일부와 양적리, 두곡리, 문암리 하물며 법주리까지 진동한 적이있다”며 “그런데 어떻게 횡성군 축산폐기물 처리장을 그것도 횡성읍에다 한다고 발언을 하느냐며 만약 학곡리에 횡성군 축산분뇨 자원화 시설이 들어설 경우 횡성읍과 공근면 일부는 심한 악취로 고통을 받을게 뻔하고 주민 반발이 거셀텐데 아무 생각없이 공약이라고 지역을 말한 것을 보니 한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명기 후보는 백지화 시키겠다고 말을 했지만 지역에서는 그 여파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어느 자치단체나 환경관련 처리 시설은 주민생활 밀집지역에서 떨어진 각 시·군 경계지역 외진 곳에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횡성군은 오래 전에 횡성읍 학곡리에 쓰레기처리 및 소각 등 환경처리장을 설치하고 운영하고 있다. 각 시·군에서는 보기 드문 장소이고 여건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큰 이슈로 등장한 횡성군의 가축분뇨 처리방안을 둘러싸고 방송토론회에서 여·야 군수후보들이 입장차를 드러내며 선거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선거가 이제 2일밖에 남지 않았다. 아무리 선거에서 당선만이 목적이고 좋은 정책이라도 군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얻으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당선만 되고 보려는 얄팍한 행동은 오히려 유권자들에게 오해를 받기에 충분해 보인다. 지난 19일 열린 군수후보 토론회의 후폭풍이 현수막 게시자등을 고발하면서 그 파장은 지속 될 것으로 보여진다.

합동취재반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2년 0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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