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횡성군수선거는 그 어느 선거보다 치열했던 선거가 막을 내렸다. 그동안 민선7기까지 지난 28년 동안은 공무원 출신이 군수에 당선되어 왔으나 민선8기는 비공무원 출신이 군정을 이끌게 됐다.
이번 선거는 보수와 진보의 대결을 떠나 공무원 출신과 비공무원 출신의 대결이란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선거운동기간에는 지지를 달리하는 일부 사람들이 술자리에서 사소한 시비가 싸움으로까지 번진 경우가 곳곳에서 벌어져 선거로 인해 주민들 간 얼마나 골이 깊은지를 실감하게 하였다.
그러나 당선자에겐 축하를 낙선자에겐 위로를 전한다. 현실은 작은 농촌지역이 지방선거로 두 동강이 난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두 후보자 모두 선거 시 지역화합과 패거리 문화를 종식시키고 모든 군민을 한데 아우르겠다고 했다. 지켜볼 일이다. 아무리 당선자가 화합을 주장해도 선거 시 갈라진 민심은 추스르기가 어렵다.
특히 선거 시 활동했던 운동원들이 후보자보다 지역에서 더욱 편가르기에 앞장설 것으로 보여진다. 이제 내편이 아니면 적대시하는 풍토가 횡성지역에서 종식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선거 시 승리에 가담했던 사람들의 행동이 어떠냐에 따라 파벌의 수위는 결정되며 선거 시 기여도를 내세워 인사 개입이나 이권 청탁 등이 서서히 수면위로 올라오면 그 파장은 어느때보다 클 것이다.
이제 선거는 끝이 났다. 그동안 선거로 흩트러진 공직기강을 다잡고 이반된 민심을 한데 모아 어려운 현실을 슬기롭게 타개하는 일이 시급하다.
선거 후유증이 금방 가라 않지는 않겠지만 훌륭한 리더십 발휘로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군민을 위해 이 난국을 극복하길 바란다.
그동안 군수 후보자들은 자신이 당선되면 갈갈이 찢겨 분열된 군민을 대통합하고 소모적인 논쟁을 종식시키겠다고 했지만 내편이 아니면 적대시하려는 사람이 어찌 분열을 해결한다는 것인지 의문스럽다. 당선자는 선거로 인해 발생된 지역의 갈등을 완화 시키고 조정하는 일을 해야 한다.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30년이 넘었다. 이젠 군민들의 의식수준이 지역 정치인보다 월등하게 높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선거 후유증이 오래가면 갈수록 리더십은 떨어지고 선거 시 활동했던 측근들의 행동이 어떠하냐에 따라 민심은 수습되고 당선자의 능력도 평가를 받을 것이다.
특히 선거때만 되면 특정후보에 줄을 서서 이권에 개입하려는 무리들이 많다. 이번 선거후에는 이들을 여기저기에 산하 기관이 단체에 보은성으로 자리를 만들어 주면 잡음이 생긴다. 여지 것 선거후 역대 군수들이 해온 일들을 지역사회에서 알만한 사람들은 모두 아는 사실이이다.
선거때마다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하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 마치 후보자를 당선 시키는양 설쳐대는 사람 때문에 지역의 편가르기는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군민이 바라는 것은 편가르기 없고 공정한 행정 집행으로 민생경제를 잘 챙겨 살기 좋은 횡성 건설을 기대하고 있다. 당선자에게 부탁한다. 선거 시 뜻을 달리했던 군민들도 이제 끌어않고 화합과 통합으로 새롭고 활기찬 횡성 건설에 매진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