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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야 면장을 하지’란 말이 있다. 이는 무슨 일을 하려면 그에 걸맞은 실력과 견식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요즘 자신의 능력에 걸맞지 않는 위치인 것 같다며 여기저기서 나오는 말이다.
무슨 일을 하려면 그에 걸맞은 실력과 견식도 있어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인간의 성품을 갖춰야 한다.
인간의 성품에 대해 링컨은 사람의 성품은 역경을 이겨낼 때가 아니라, 권력이 주어졌을 때 가장 잘 드러난다고 했다.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고 아무도 뭐라고 할 수 없는 위치에 올랐을 때 자유의지로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가장 성품이 적나라하게 나타난다.
권력을 쥐게 되면, 성품이 좋은 사람은 합리적으로 그 권력을 약자를 보호하는 데 쓰는 반면, 성품이 좋지 않은 사람은 남들을 학대하고 자기 지위를 누리는데 쓴다는 것이다.
그래서 권력을 쥐어주면 성품이 고스란히 드러난다는 얘기다. 타고난 성품, 인성을 천성이라 부르고, 타고난 직종이나 직업 등을 천직이라 부른다. 사람은 무엇보다 타고난 성품이 좋아야 한다. 청나라 황제 강희제는 이렇게 말했다.
인재를 논할 때 반드시 덕을 기본으로 삼아야 한다. 사람을 볼 때 반드시 심보를 본 다음 학식을 본다. 심보가 선량하지 않으면 학식과 재능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학식, 경력, 학벌, 지위, 환경 등 그 어느 것도 타고난 성품을 대신할 수 없다.
어느 단체나 조직의 지도자는 일단 성품이 진실하고 좋아야 한다. 그래야 아랫사람들이 따르고 매사의 모든 일에 탄력도 붙고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 타고난 성품이 좋지 못하더라도 어느 지위에 올라서면 그 지위에 맞게 합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행동을 하려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