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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보다 배꼽이 더 큰 음식 배달료?

음식값 보다 배달료가 더 크다는 소비자 불만 쏟아져
치킨 한마리에 2만원인데 배달료는 5000원
횡성지역 각 업소마다 배달료 제각각 달라
택시비 보다 음식 배달료가 비싼 곳도 있어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2년 10월 20일

↑↑ 사진은 본문기사와 관련없음
ⓒ 횡성뉴스

갈수록 음식 배달료가 오르자 소비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치킨 한마리에 2만원인데 배달료가 5000원이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 같아 배달료가 부담되는 게 사실입니다.” 혼자 생활하기 때문에 직접 요리를 하는 것보다 배달 음식을 선호하고 있다는 횡성읍 거주 직장인 김 모씨의 불만 썩인 목소리이다.

물가가 오르면서 음식 배달료까지 오르고 있다. 횡성지역 기본 배달료는 평균 2천∼3천원대에, 거리나 음식메뉴, 주문액에 따라 5000원 이상 배달료를 받는 곳도 있다. 거리 할증으로 배달료가 비싸다보니 배달료 무서워 배달을 끊었다는 사람들도 생길정도다.

업소마다 배달료가 조금씩 차이가 있다는 소비자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어 본지가 횡성의 치킨업소 몇 곳에 동일 장소 음식 배달시 배달료를 조사한 결과 A업소 4000원, B업소 5000원, C업소 3000원으로 배달료가 제각각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소비자들은 거리가 멀수록 더 많은 배달비가 드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각 업소마다 배달료가 달라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주민 A씨는 “프랜차이즈 업체의 경우 음식값은 당연히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배달료가 다른 부분은 조금 이해하기 어렵고, 어떤 경우에는 택시비 보다도 음식 배달료가 더 비싼 곳도 있다”고 목소리 높였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예전엔 짜장면을 주문하면 배달료를 받지 않는 공짜 배달이었는데 언제부터 음식값에 배달료가 붙었고, 음식값에 배달료가 별도인 셈이 되었다면서 배달업종 음식점은 배달원을 고용해 배달했는데 이젠 배달대행을 이용해 배달되다보니 소비자가 배달료를 부담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럼 방문 포장시 할인해주어야 하는데 할인해주지 않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C씨는 “배달료에 불만을 가진 손님들도 있어 배달 대행업체가 아닌 자체적으로 직원을 고용해 배달할 수 있지만, 점점 줄어드는 손님들로 인해 매출을 고려하면 예전처럼 직원을 고용하기 어렵다. 어쩔 수 없이 업종 특성상 배달을 포기할 수 없기에 배달 대행업체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업소들은 배달료에 대한 문의가 줄지 않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거리요금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거리요금을 받지 않을 수도 없어 난처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노광용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2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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