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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내 마음의 보석상자 (203) 생활속의 손자병법(Ⅰ)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2년 10월 31일

↑↑ 현 원 명
횡성향교교육원장
ⓒ 횡성뉴스
손자병법(孫子兵法)은 중국 춘추시대 제나라 출신의 천재 병법가(兵法家)이자 전략가인 손무(孫武)가 지은 대표적인 고대 병법서(兵法書)로 오나라 합려왕에게 바친 기록이 있다.

손자의 이름은 무(武)인데 손자(孫子)라는 명칭은 선생님을 뜻하는 자(子)를 붙인 것이다. 손자병법의 전략이란 전쟁에서 군사에 관한 경영이지만, 현대 경쟁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전략을 경영으로 활용하여 승부한다.

손자병법에서는 시간, 공간, 속도가 전략의 3요소이다. 출기불의 공기무비 병자귀속(出其不意 攻其無備 兵者貴速) 상대방이 전혀 예상치 못한 시간에 출격하라! 준비 안 된 곳을 공격하라! 전쟁은 속도를 가장 귀하게 여겨라! 이것이 이순신 장군의 23번 싸워서 23번 모두 승리로 이끈 탁월한 전략이었다.

전투는 눈앞의 승리에 집착하지만 전략은 좀 더 멀리 볼 수 있는 안목으로 사회생활의 경영전략이 된다. 손자병법에서 전쟁은 도박이 아니며 감정이나 분노로 싸워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선승구전(先勝求戰)은 손자병법의 유명한 화두이다.

전쟁에서 요구되는 것은 승산(勝算)으로 싸워서 이기려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승리를 확보한 후에 승리를 확인하러 들어가는 것이다.

승리하는 군대는 먼저 승리를 확보하고 전쟁에 임한다. 조급한 승리를 위해 준비없이 적의 성벽을 기어오르게 하면 병력의 3분의 1을 잃는다. 인생도 한순간의 감정이나 오기가 아니라 넓은 시야로 바라보는 전략이 필요하다.

전쟁은 공격할 때가 있고, 피할 때가 있으며, 기다릴 때도 있어 변하는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고 유연하게 조직을 움직여야 한다.

병법서 육도(六韜)의 저자 강태공의 이야기가 유명하다. ‘매는 먹잇감을 노릴 때는 발톱을 숨기고 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소리도 없이 먹잇감을 채간다’ 전략은 지지 않기 위한 선택이다.

냉철한 분석으로 생존을 도모해야 한다. 때로는 수비와 기다림이 공격보다 위대한 결과를 낼 수도 있어 개인이나 사회조직에도 적용함이 생활속의 손자병법이다. 손자병법에서 망하는 군대를 이끄는 장군의 유형이 있다.

첫째, 필사가살(必死可殺)로 죽기만을 각오하고 싸우면 반드시 죽을 것이다. 둘째, 오직 살기만을 생각하고 싸우면 포로가 될 것이다. 셋째, 개인적인 분노를 못 이겨 급하게 재촉하면 수모를 당할 수 있다. 넷째, 어느 한 병사에 집착하면 조직을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할 수 있다. 전쟁이나 기업경영은 생사(生死) 또는 흥망(興亡)을 좌우하여 냉철한 이성적 사고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손자병법에 이길 계산 5가지 법칙인 도천지장법(道天地將法)이 있다. 도(道)는 목표와 비전을 함께 하여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사는 군대는 똘똘 뭉쳐서 승리한다.

천(天)은 외부환경의 판단이다. 제갈 공명은 적벽대전에서 동남풍(東南風)을 이용하여 80만 조조의 군대를 2만 5천의 병력으로 물리쳤다. 환경변화를 미리 읽어내고 전투를 하면 승리한다.

지(地)는 지형조건으로 내부적 역량이다. 들어갈 곳과 살아남을 곳의 지형을 선택하여 경쟁력의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 장(將)는 전투 현장에 장군의 적재적소 배치를 제대로 해야 한다.

리더가 누구냐에 따라 전쟁의 승패가 변한다. 법(法)은 조직의 편성, 임무의 명확한 배분, 비용의 공급과 관리, 인정주의에 휘둘리지 않는 군법(軍法)을 정확히 마련해야 한다.

단일한 목표와 비전을 세워 외부적 상황을 치밀하게 읽어내고 나의 처지와 역량을 분석하여 선택과 집중을 해야 군대나 어느 조직이든 생존할 수 있다. 전쟁은 일종의 오케스트라와 같아서 같은 꿈을 꾸면 승리한다.

영업에서 주도권을 쥐려면 먼저 이익을 고객에게 주어라!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 중에 하나가 영업이다. 상대방에게 내 물건을 사라고 강요하는 것은 영업 전략에서 하수이다.

상대방이 내 물건을 사려고 쫓아다니게 만드는 것이 진정 영업의 상수이다. 적을 나에게 오게 하려면 그들이 이익이라고 생각하는 미끼를 던져야 한다. 반대로 적을 나에게 오지 않게 하려면 오는 것이 손해라고 적이 생각하도록 해야 한다.

적인자지리지(敵人自至利之) 상대방의 마음을 파악하면 주도권을 쥘 수 있다. 주도권을 쥐려면 먼저 이익을 주어야 한다. 손자병법은 전쟁의 병법전략이지만 개인, 직장 그리고 모든 조직의 경영전략이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2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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