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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내 마음의 보석상자 (204) 생활속의 손자병법(Ⅱ)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2년 11월 09일

↑↑ 현 원 명
횡성향교교육원장
ⓒ 횡성뉴스
중국 춘추시대 병법서로 무경칠서(武經七書)인 육도(六韜) 삼략(三略) 오자(吳子) 사마법(司馬法) 울료자(尉繚子) 이위공문답(李衛公問答) 손자병법(孫子兵法) 중에‘육도, 삼략, 손자병법’은 전술을 제외한 전략에 관한 내용은 특히 경영전략으로 활용이 가능하여 기업 경영주들이 탐독하는 전략 지침서이고 정치인의 필독서라고 할 수 있다.

손자병법은 전장에서 진격과 후퇴를 명령하는 판단 기준을 진불구명(進不求名), 진격을 명령함에 칭찬과 명예를 구하고자 하지 마라! 퇴불피죄(退不避罪) 후퇴를 명령함에 나중에 문책과 죄를 피하려 하지 마라! 유민시보(惟民是保) 진격과 후퇴의 기준은 오직 병사들의 목숨에 달려 있는 것이다.

확신과 소신이 있는 리더는 드물고 보신(保身)과 안신(安身)만 추구하는 리더들이 넘쳐나는 시대이다. 진정한 국보(國寶)는 국가와 국민을 걱정하는 지도자이다. 손자병법에서 군대를 이끄는 3가지 기본 원칙을 제시한다.

첫째, 이익이 없다면 군대를 움직이지 마라(非利不動)! 둘째, 위기상황이 아니면 싸우지 마라(非危不戰)! 셋째, 얻을 것이 없으면 군대를 동원하지 마라(非得不用)! 지혜와 전략은 자신의 감정과 분노를 최대한 정제시켜 주는 도구이다. 전쟁은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다치지 않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손자병법에는 전쟁은 속이는 게임이라고 정의한다. 병자(兵者) 궤도야(詭道也)라는 구절이 있다. 궤(詭)는 ‘속이다’는 뜻으로 전쟁은 상대방을 속이는(詭) 도(道)라는 말이다. 전쟁은 사람이 죽고 사는 곳이고 조직의 운영이 경각에 달린 곳이기 때문이다.

역사가 사마천(司馬遷)의 책 ‘사기’에서 노자의 말을 인용하며 속임의 미학을 이렇게 말한다. ‘훌륭한 상인은 좋은 물건을 깊이 감추어 놓고 마치 없는 것처럼 속인다.

군자는 훌륭한 덕을 가지고 있으면서 용모는 마치 어리석은 사람처럼 속이는 것이다.’ 솔직하고 순수함은 훌륭하지만 생존을 위하여 때로는 속임의 미학이 필요하다는 발상이 새롭다.

누구나 똑똑하지만 자신을 감추고 상대방 눈높이에 맞출 수 있다면 진정 속임의 아름다움을 깨달은 사람이다. 병자궤도야(兵者詭道也), 진실을 감추는 것은 전략으로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정치가 안영이 제(濟)나라 왕 경공을 모셨는데 어느 날 왕이 사냥을 나갔는데 사냥지기가 실수로 사냥감을 잃어버렸다. 왕은 화가 나서 사냥지기의 목을 베라고 명령했다.

이때 안영은 경공에게 충고하지 않고 우직지계(迂直之計), 곧장 가는 것보다 우회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손자병법 계책을 썼다. 안영은 사냥지기를 큰 소리로 세 가지 죄목으로 추궁했다.

“너의 맡은 임무인 군주의 사냥감을 잃었다. 더 큰 잘못은 군주가 사냥감 때문에 사람을 죽게 했으니 부덕한 군주로 만든 것이다. 그리고 군주가 사냥감 때문에 사람을 죽였다는 소문이 퍼지면 세상 사람들로부터 사람을 죽인 군주라고 비난받게 되는 것이 세 번째 죄다.”

안영이 사냥지기를 추궁하는 말 속에는 우회적으로 임금에게 말하는 것이 있었다. 그 결과 왕은 자신이 사냥지기를 죽이면 그 결과가 좋지 않을 것을 깨닫게 되어 사냥지기를 놓아주라고 지시했다.

눈앞에 성과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필요하다. 우회하는 것이 곧장 가는 것보다 빠른 것이다. 처음에는 돌아가는 것이 힘들고 어렵지만 결국 더 좋은 결과를 얻게 되는 ‘우직지계’ 가 한층 지혜롭다.

손자병법 3번째 <모공> 지피지기(知彼知己),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불태(百戰不殆), 백 번 싸워 백 번 모두지지 않는다.

부지피이지기(不知彼而知己) 적을 모르고 나만 알면 일승일부(一勝一負), 한 번은 이기고 한 번은 질 것이다. 부지피부지기(不知彼不知己), 적을 모르고 나를 모르고 싸우면 매전필태(每戰必殆), 모든 싸움에서 반드시 질 것이다.

결국 상대방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나에 대한 객관적인 역량을 정확히 알고 싸워야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고 지도자의 리더십, 관리자의 능력, 환경과 역량에 대한 분석, 법령과 화기, 숙련도, 상벌 체계 등 정확한 전략과 객관적인 비교를 통해 합리적인 승리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현대사회의 생존은 녹록하지 않다. 손자병법(孫子兵法)은 현대 경영전략의 아버지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22년 11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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