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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내 마음의 보석상자 (211) 민족혼과 역사 의식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22년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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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원 명 횡성향교교육원장 |
| ⓒ 횡성뉴스 | 일찍이 연해주에서 무장독립투쟁 중 요하(遼河)와 만주(滿洲)에서 한국의 고대사를 연구했던 애국지사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처럼 역사는 민족의 혼이자 뿌리인 까닭에 역사를 잃어버린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대한민국의 건국이념과 교육법 제1조인 ‘홍익인간(弘益人間)’의 한국혼(韓國魂)과 유대민족 정신의 차이는 무엇일까?
홍익인간은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뜻으로 우리나라의 건국(建國) 시조(始祖)인 단군왕검이 우리 겨레의 첫 나라인 고조선을 세우면서 기본으로 삼은 생각으로, 모든 백성들을 이롭게 하여 모두가 함께 잘 살게 한다는 것이다.
홍익인간 사상은 민족적 자존감과 인류평화와 자연사랑을 담아 지구 생태계의 미래까지도 사랑하는 보편적 가치이다. 그러나 세계가 주목하고 인류를 움직이는 유대인의 고난 극복의 정신과 하브루타 교육은 위대하지만 오직 자기 민족만을 특별하다는 편협하고 배타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중국 고대사를 전공했던 윤내현 단국대 명예교수는 1970년대 말 하버드대학교 서고에서 중국사서들을 보고 충격을 받아 한국 고대사연구를 시작했다. 그는 40년간 ‘기자조선고’ ‘고조선 연구’ 등 다수의 한국고대사 서적을 출간했다.
그는 학자들 중에서도 드물게 중국어에 통달하여 철저한 고증을 통해 한민족의 뿌리인 고조선 중심 영역이 지금의 베이징 동쪽 난하(鸞河) 유역임과 고조선의 통치 영역이 만주와 요동, 한반도에 걸친 거대한 대륙 국가였음을 밝혀냈다.
역시 중국에 정통한 심백강 민족문화연구원장도 삼국사기나 삼국유사 보다 앞선 중국측 사료를 연구해 같은 결과를 정리한 책을 발간하였다. 현재 중국은 동북공정으로 고구려까지 중화권으로 편입시키고 있는데 우리는 중국고서도 입증하는 우리 고대사를 신화라고 빼버렸다.
남들은 없는 역사도 만들고 꾸며서 자기네 것 인양 하는 판국인데 실로 아쉬운 일이다. 역사는 과거 사실에 가치를 평가하지 않고 사실만을 기록한다면 문제가 생긴다. 그렇게 되면 예를 들어 안중근 의사는 살인범이고 잔 다르크는 반란군의 병사일 뿐이다.
유대인의 하브루타 교육이 주목받는다. 세계를 주도하는 유대인들의 교육과 정신은 2천년 동안 나라 없이 유랑생활을 하며 오로지 가정과 민족을 지키기 위해 피나는 노력으로 유지해온 그들의 밥상머리교육에서 나온다.
유대 아이들은 12살이 되면 성인식을 치르는데 사회교육기관인 ‘예시바’에서도 이루어진다. 예시바에서는 주로 발표와 질문 및 토론 중심으로 유대민족의 고대역사서 토라와 탈무드를 공부한다.
두 사람이 짝이 되어 공동책임을 지는 자율성과 소통의 교육으로 자신이 모르는 것을 보충하고 자기와 다른 의견들을 들을 수 있어 지식을 더욱 창의적으로 융합시켜 확대해 나갈 수 있다.
이런 특별한 교육과정을 통해 누구나 서로 스승이 되고 또한 제자가 되며 수많은 질문과 대답을 통해 과연 내가 무엇을 제대로 알고 무엇을 정확히 모르는지를 파악하여 보충하고 알아내는 메타인지(meta-cognition)능력이 증진되어 완전 학습효과를 낼 수 있다.
우리나라는 1905년 일본에서 들어온 소위 신식교육을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110년 지난 지금도 창의성을 억누르고 입시지옥을 만드는 주입식 암기교육중심에 있다.
일제는 한국이 일본보다 수천 년 전에 국가를 세웠고 백제의 유민들이 일본 나라현에 일본 최초의 국가를 세워준 친정이란 사실을 숨기기 위해 우리 역사를 조작했다.
1920년대에 조선사편수회를 조직하여 단군관련 기록까지 신화로 만들어 삭제해 고조선을 제거한 후 우리 역사를 일본과 같은 2천여 년 수준으로 격하 시켰다. 단군조선은 신화가 아닌 사실(史實)로 복원되어야 한다.
역사란 역사학자와 역사적 사실 사이의 부단한 상호작용이며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다. 역사의 해석은 정당하고 옳은 방향으로 진보할 때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를 이해하고 더 나아질 미래를 향해 갈 수 있다.
우리는 홍익인간의 역사적 기록에 가치를 부여할 때 민족의 자존감을 살릴 수 있고 그 혼(魂)을 지켜나갈 수 있다. 우리도 밥상머리 대화에서 아이들에게 단군이야기를 들려주어야 한다.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22년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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